13개 블록 4744호 통합발주…공사비 약 129억원 절감 기대
착공 예정지구 추진 현황 점검…12월 통합발주 사업 착공 목표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한건설협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낸다. 올해 건설형 공공주택 5만호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통합발주를 통한 비용 절감에도 나선다.
LH는 22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대한건설협회와 주택공급 간담회를 열고 공공·민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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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LH-대한건설협회 주택공급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
이날 간담회에는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과 권혁진 상근부회장, 황근순 경기도회장, 박한상 경북도회장을 비롯해 박상신 DL이앤씨 대표,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LH와 주택·건설 유관협회 간 간담회에 이어 마련됐다. 정부의 '주거안정플랜(9.22)' 이행을 뒷받침하고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양측은 ▲공공주택 신속 공급 방안 ▲보편형 공공임대의 품질 확보와 차별화를 위한 기술 협력 ▲민간참여사업 및 복합용지 활용을 통한 주택공급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이성훈 LH 사장은 "국민께서 주택정책의 효과를 보다 빠르고 확실하게 체감하실 수 있도록 건설업계와 더욱 긴밀하고 강력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한건설협회와 건설업계의 현장 경험과 기술 역량을 LH의 사업 추진 역량과 결합해 주택공급에 속도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도 "주택공급 속도와 효율을 대폭 높이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발맞춰야 한다"며 "건설업계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 시공을 통해 국민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LH는 앞서 지난 21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2026년 공공주택 신속 추진을 위한 주택사업 추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박현근 LH 공공주택본부장과 수도권 및 주요 공공주택 착공 예정지구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지구별 추진 현황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LH는 올해 말까지 건설형 공공주택 5만호 착공을 목표로 지구별 착공 지연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소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통합발주도 추진하고 있다. LH는 올해 13개 블록, 총 4744호의 공공주택 건설공사를 6건으로 통합 발주하고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통합발주는 착공 시기가 비슷한 인근 지구의 공사를 하나로 묶어 발주하는 방식이다. 중복되는 행정절차를 줄이고 민간 건설사가 인근 현장의 자재·장비·전문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LH는 이번 통합발주로 약 129억원의 공사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사업관리 용역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통합발주 시행에 따른 절감액은 약 2612억원으로 추산했다. 지방 소규모 건설공사에 대형 건설사의 참여를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통합발주 대상은 부천대장 A11·A15블록, 인천계양 A22블록, 인천남동 도시첨단 A1블록, 남양주진접2 A5·A8블록, 대구연호 A1블록 등 총 13개 블록이다. 경북영천·전북장수·정선여량·정선임계 마을정비사업과 장수계남·화천사내 지구도 포함됐다.
LH는 해당 사업에 대한 조달청 발주 의뢰 6건을 모두 마쳤으며, 오는 12월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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