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공정 직접 검사 강화·안정화 공정은 협력사 자율권 확대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협력사와 함께 품질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KAI는 지난 2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40개 협력사와 함께 ‘2026년 KAI-협력사 품질향상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수 KAI 품질본부장을 비롯해 KF-21과 소형무장헬기(LAH), 에어버스·보잉 등 민수 기체 사업 관련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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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열린 ‘26년 KAI-협력사 품질향상 세미나’에서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AI 제공 |
KAI는 세미나에서 주요 품질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사의 품질 혁신·개선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등 현장 중심의 품질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KAI는 고객 중심의 품질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6년 3대 품질 전략으로 ▲예방 품질 ▲전문 인력 양성 ▲품질 검사 제도 개선을 제시했다.
예방 품질 분야에서는 생산 프로세스의 리스크를 점검하고 취약 공정의 품질 게이트를 강화한다. 현장 위험 요인을 사전에 식별해 경영진 보고 후 즉각 조치할 수 있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도 가동할 계획이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업체별 전문 엔지니어를 지정하고 품질 교육과 자격 취득 지원을 확대한다.
품질 검사 제도도 개선한다. 취약 공정은 KAI가 직접 검사를 강화하고 안정화된 공정은 협력사 자율 권한을 확대해 작업 효율성과 자율적인 품질관리 기반을 높일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협력사의 자발적인 품질 개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시상식도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품질혁신 경진대회’에서는 ▲금상 JN항공 ▲은상 율곡,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동상 하이즈복합재산업, 씨엔리, 하이즈항공 등 6개 기업이 수상했다. 이들 기업은 품질 개선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중대한 품질 사고를 예방하고 개선 활동을 통해 품질 목표 달성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협력사 BEST 품질상’을 수여했으며, 우수한 품질 경영과 실적을 거둔 기업에는 ‘품질 우수 협력사’ 상을 전달했다.
김형수 KAI 품질본부장은 “항공산업에 있어서 상생 협력은 품질 향상과 동반성장을 이끄는 핵심동력”이라며 “작은 결함 하나도 고객의 신뢰 및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품질 문제는 KAI와 협력사 모두의 존립이 걸린 엄중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력사와 손잡고 현장의 품질 이슈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항공우주 산업 전반의 품질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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