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글로벌 결제 치킨 주문 330% 늘어
명동·홍대·성수 등 관광 상권 치킨 매출 증가세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K-콘텐츠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외국인들의 K-치킨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K-치킨이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방한 필수 음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외국인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분위기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식 인지도는 68.6%로 집계됐다. 2023년 60.0%, 지난해 65.7%에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특히 최근 1년 동안 가장 자주 먹은 한식으로는 한국식 치킨이 28.3%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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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Q와 bhc 치킨 매장 전경./사진=각사 |
실제 방한 관광객 사이에서도 한식은 핵심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외래관광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여행 중 주요 활동으로 ‘식도락 관광’을 꼽은 비율은 80.3%로 나타났다. 쇼핑과 전통문화 체험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비중이다.
한국의 빠른 배달 문화를 경험하려는 수요도 맞물려 배달 플랫폼 내 치킨 주문 역시 증가했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결제수단을 통한 치킨 카테고리 주문은 전년 동월 대비 330% 늘었다.
◇ 명동·홍대 치킨 매출↑…관광 상권 활기
BBQ와 bhc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명동·홍대·성수 등 관광객 밀집 상권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BBQ는 명동·홍대 등 서울 주요 관광 상권의 올해 1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4.4% 증가했다.
상권별로는 홍대 매출이 61.8% 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명동 역시 25.8% 증가했다. 성수·강남·잠실 등 주요 관광 상권 전반에서도 비슷한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bhc 역시 외국인 관광객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 비중이 높은 명동과 종로·서울시청 인근, 제주, 동대문 상권 매장의 매출은 평균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즉시 조리·다양한 맛 강점…K-치킨 해외서 존재감
K-치킨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사업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BBQ는 현재 57개국에서 700개 이상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 점포별 소비자판매(POS) 기준 매출은 2023년 3000억원에서 2024년 4000억원, 2025년 4500억원으로 증가했다.
실제 현지 소비자 판매 규모를 반영하는 POS 매출과 별도로, 가맹 수수료·원재료 공급 등이 포함된 해외법인 매출도 2023년 1100억원에서 2024년 1500억원으로 늘었다.
교촌치킨은 미국·중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대만·아랍에미리트 등 6개국에서 79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지난해 해외 매출은 194억700만원을 기록했다. bhc는 미국·캐나다·홍콩·태국 등 8개국에서 4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해외 매출은 43억227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 치킨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자국에도 같은 브랜드 매장이 있지만 한국 매장에는 더 다양한 맛의 치킨과 떡볶이 같은 사이드 메뉴가 있어 여러 메뉴를 함께 즐기기 위해 찾는 경우가 많다”며 “현지에서는 후라이드와 양념 위주 메뉴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어권 국가의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조리 후 온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식감이 다소 퍽퍽한 편”이라며 “반면 한국 치킨은 주문 즉시 조리해 바로 제공하기 때문에 바삭한 식감과 육즙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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