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야구여왕2’ 블랙퀸즈가 나인빅스를 상대로 벼랑 끝 승부를 펼치는 가운데, 이대형 감독 대행이 선수단 전체를 긴급 소집한다.
10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10회에서는 4승 1패를 기록 중인 블랙퀸즈가 여자 야구 전통 강호 나인빅스와 맞붙은 여섯 번째 경기의 후반부와 최종 결과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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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여왕2'./사진=채널A |
이날 블랙퀸즈에는 마운드에서부터 위기가 찾아온다. 승부처에 구원 등판한 박민서가 평소 보여주던 씩씩한 모습과 달리 잔뜩 움츠러든 상태로 경기를 이어가는 것. 앞서 송아와 충돌했던 상황이 마음에 남아 있는 듯 좀처럼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한다.
박민서의 동요를 지켜보던 이대형 감독 대행은 결국 경기 도중 선수들을 모두 불러 모으는 결단을 내린다. “이대로는 안 된다, 모이자”라는 지시에 블랙퀸즈 전원이 집결하고, 순식간에 현장 분위기도 무겁게 가라앉는다.
이대형 감독 대행은 먼저 “우리 지금 경기 안 끝났잖아”라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다시 끌어올린다. 이어 박민서에게 “민서야, 던지기 싫어?”라고 묻고는 “투수가 표정이 안 좋으면 수비수들이 더 불안해하잖아”라고 따끔하게 이야기한다.
팀을 이끌어야 하는 투수가 흔들리는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서는 안 된다는 주문이다. 평소와 다른 이대형 감독 대행의 강경한 태도에 블랙퀸즈 선수들 역시 긴장한 채 그의 말을 새겨듣는다.
그러나 질책이 끝난 뒤 이대형 감독 대행은 박민서의 마음을 보듬는 데도 나선다. 더그아웃에서 혼자 생각에 잠긴 박민서를 지켜보다 “실수할 수도 있다”고 격려하며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다.
박민서는 자신을 향한 이야기를 듣던 중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는다. 경기에서 제 몫을 해내야 한다는 부담과 앞선 상황에 대한 미안함이 겹치면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다.
이때 동료들이 박민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주장 김온아는 “우리는 팀이다. 다 같이 하면 된다”며 박민서가 홀로 책임감을 떠안지 않도록 다독인다. 다른 선수들 역시 “기죽어 있지 마!”, “괜찮아!”, “편하게 던져”라고 연이어 외치며 막내에게 힘을 불어넣는다.
윤석민 투수 코치는 무거워진 분위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전환한다. 그는 박민서에게 “민서야, 경기 끝나고 쭈쭈바 사줄게”라는 예상 밖의 제안을 던진다. 진지한 격려 사이에 등장한 윤석민 코치의 유쾌한 한마디가 박민서의 긴장을 얼마나 풀어줄지도 관심을 모은다.
위기에서 서로를 끌어주는 모습은 곧 블랙퀸즈 전체의 재정비로 이어진다. 마운드에 힘을 실어준 선수들은 공격에서도 다시 한번 승부를 걸기로 한다.
“블랙퀸즈, 가자!”라는 파이팅과 함께 분위기가 달라지자 이대형 감독 대행은 타자들에게 승부수를 주문한다. “이제부터는 몸에 맞고라도 나가야 한다, 과감하게 쳐 버려!”라며 소극적인 플레이에서 벗어나 어떻게든 출루해 상대를 압박할 것을 요구한다.
타자들도 이에 응답한다. 한 베이스라도 더 얻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승부에 나서면서 멈췄던 추격의 흐름을 다시 살리기 시작한다. 이를 지켜보던 윤석민 코치는 “온다, 찬스 온다!”라고 외치며 역전 기회가 가까워졌음을 알린다.
한순간 흔들렸던 블랙퀸즈가 다시 결집하면서 나인빅스와의 승부 역시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간다. 특히 경기 도중 선수들을 강하게 깨운 뒤 다시 따뜻하게 품는 이대형 감독 대행의 지휘가 팀 분위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가 주목된다.
박민서에게도 중요한 승부가 남아 있다. 나인빅스의 핵심 선수 윤여빈과 박민서는 동갑내기 친구이자 각 팀이 믿고 내세우는 에이스다. 마운드의 박민서와 타석의 윤여빈이 정면으로 맞붙으면서 두 사람의 자존심까지 걸린 투타 대결이 펼쳐진다.
과연 동료들의 응원 속에 마음을 추스른 박민서가 다시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을지, 위기에서 ‘원팀’으로 재무장한 블랙퀸즈가 나인빅스를 꺾고 시즌 5승째를 가져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야구여왕2'는 팀원들의 맹활약 속 시즌2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있다. 최근 진행한 이벤트에도 수많은 시청자들의 신청이 쇄도하는 등 여자 야구에 대한 열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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