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웨이브(Wavve)가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사이비 헌터’를 통해 32년 전 발생한 故 탁명환 소장 피살 사건의 진실 추적에 나선다. 연출을 맡은 서정문 PD는 “쉽지 않은 제작 과정 끝에 세상에 나오게 된 작품”이라며 깊은 의미를 전했다.
‘사이비 헌터’는 한국 사회에서 오랜 시간 이단 종교 문제를 추적해 온 탁명환 소장의 삶과 죽음,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탁 소장은 생전 JMS와 신천지, 통일교, 영생교, 구원파 등 각종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폭로해 온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 ‘사바하’ 속 박 목사의 실제 모델로 언급되며 대중에게도 익숙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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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비 헌터' 방송 장면./사진=웨이브 |
이번 다큐멘터리는 1994년 벌어진 탁 소장 살해 사건을 중심으로,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의혹과 배후 가능성을 다시 들여다본다. 웨이브에서는 기존 방송본보다 취재 내용을 대폭 확장한 버전을 가장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서정문 PD는 인터뷰를 통해 작품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탁명환이라는 인물의 인생 자체가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생각했다”며 “사이비 종교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반드시 다시 조명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탁 소장의 세 아들이 오랜 시간 아버지의 죽음을 추적해온 과정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며 “그들의 삶과 감정을 충분히 담기 위해 단발성이 아닌 OTT 5부작 구성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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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비 헌터' 방송 장면./사진=웨이브 |
서 PD는 특히 사건 범인 임홍천을 둘러싼 의혹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임홍천은 사건 이후 계속 단독 범행을 주장해왔지만, 제작진은 그 배경에 주목했다”며 “무엇이 숨겨져 있었는지를 추적하는 과정이 이번 다큐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탁지원 소장은 당시 범인의 사형을 막기 위해 감형 탄원서를 제출했다”며 “진실 규명을 위해선 살아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었다. 그 선택이 결국 32년 뒤 다시 사건을 추적하게 된 출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제작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다. 서 PD는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는 등 상당한 압박이 있었다”며 “취재 도중 의미 있는 정황과 증언들을 확보하면서 사건을 바라보는 확신이 더욱 커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작품이 사이비 종교로 인해 고통받아온 사람들에게 작은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일 공개되는 1, 2회에서는 탁명환 소장 피살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함께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형사와 검사, 기자들의 증언이 담긴다. 이들은 “누군가의 개입 없이 벌어졌다고 보기 힘든 사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표창원 범죄심리분석관 역시 “전형적인 청부 살인 형태의 범죄”라고 분석하며 의혹에 힘을 싣는다.
여기에 임홍천의 친누나도 제작진 인터뷰에 응해, 사건 이후 동생과 관련해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한편 고 탁명환 소장은 생전 사이비 종교 연구에 힘을 쏟았다. 그는 신흥 종교들의 이단성을 가리고, 신자들을 대상으로 노동력 착취와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사이비성을 밝히기 위해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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