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나스닥-반도체 하락...선물지수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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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나스닥-반도체 하락...선물지수도 하락세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1 08: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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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지수는 지난해 1월 13일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사이버트럭 인도 이벤트를 맞아 1.6% 하락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6.6%
▲미국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의 급등과는 달리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다우 지수가 급등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는 하락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 지수는 지난 8월의 연고점을 돌파하며 지난해 1월 13일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11월 한 달간 각각 8.9%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는 한 달간 10.7%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 정규장 폐장 이후 개장한 선물시장은 대체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시간 오전 8시 41분 현재 나스닥 100 선물은 0.14% 하락했고 다우 선물은 0.07%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0.47포인트(1.47%) 급등한 35,950.89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22포인트(0.38%) 상승한 4,567.8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27포인트(0.23%) 하락한 14,226.22를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8.78포인트(0.77%) 하락한 3,724.58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6%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2.8%, 아마존닷컴 0.1%, 메타 1.5%, AMD 2.1%, 구글의 알파벳이 1.8%, 코인베이스 2.4%, 넷플릭스가 0.6%, ARM이 1.1%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0.02%, 애플은 0.3% 상승하며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서도 비교적 큰 폭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4시 9분 현재 10년물이 전장보다 0.071%포인트(7.1bp) 상승한 4.342%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장보다 0.051%포인트(5.1bp) 오른 4.699%를 나타내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연준 선호 물가 지표와 연준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는 시장의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미국의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라 시장의 예상치와 같았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3.7%에서 둔화한 것이다. 전월 대비로도 0.2% 올라 전달의 0.3%에서 둔화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전년 같은 달 대비 3.0% 상승해 전달의 3.4% 상승에서 둔화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은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더욱 강화됐다. 여기에 연준이 내년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연준 당국자들의 완화적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정책이 상당히 제약적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제약적 기조를 한동안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금리 인하 기대를 사전 차단했다. 그는 현재 정책이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토론을 주시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다음날 애틀랜타 스펠만 대학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각각 대담과 패널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주간 실업 지표는 이전보다 증가해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7천명 증가한 21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10월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1.5% 하락한 71.4를 기록해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잠정 주택 판매지수는 주택의 매매계약까지는 성사됐으나 대금 지급 등 거래가 완결되지 않은 상태를 지수화한 것으로 수치가 하락했다는 것은 그만큼 고금리 환경으로 거래가 줄었다는 의미다.

 

S&P500지수 내 헬스, 산업, 금융 관련주가 1% 이상 올랐으며, 통신과 임의소비재, 기술 관련주는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사이버트럭 인도 이벤트를 맞아 1.6% 하락했다.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연간 전망치 상향 소식에 9% 이상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배당을 확대하고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데 힘입어 전날에 이어 0.3% 상승했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주가는 석유생산업체 크라운록을 인수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2%가량 하락했다. 스노플레이크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7%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으나 이것이 연준을 만족시킬 만한 수준인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글로벌 전략가는 "오늘 아침 PCE 수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것이 연준이 최종 승리를 선언할 정도로 충분한 수준인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자산관리의 브렌트 슈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잘못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은 완만한 침체가 올 때까지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 말해 연준이 경제 둔화와 일자리 감소를 볼 때까지 높은 금리를 제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6.6%,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1.1%를 기록했다. 내년 5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8%,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1.1%에 달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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