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마감]미국 뉴욕증시, 반도체 4% 가까이 급락...나스닥 2.1% 다우 0.9% S&P 1.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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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미국 뉴욕증시, 반도체 4% 가까이 급락...나스닥 2.1% 다우 0.9% S&P 1.3% 하락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3 05: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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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2.6% 하락한 것을 비롯해
AMD 7.0%, 엔비디아 4.8%, 애플 1.5%, 마이크로소프트 2.6%, 메타가 2.6%,
아마존닷컴 2.6%, 구글의 알파벳이 2.4%, 넷플릭스가 2.0% 하락 마감
▲미국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필두로 나스닥 지수 등이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올해 들어 조정다운 조정이 없던 차에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 방을 제대로 날린 탓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특히 지난 4개월 연속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던 나스닥을 비롯해 반도체 지수의 하락폭이 큰 모습이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5,282.5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1.38%) 하락한 4,513.3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47포인트(2.17%) 급락한 13,973.45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46.61포인트(3.80%) 급락한 3,711.60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2.6% 하락한 것을 비롯해 AMD 7.0%, 엔비디아 4.8%, 애플 1.5%, 마이크로소프트 2.6%, 메타가 2.6%, 아마존닷컴 2.6%, 구글의 알파벳이 2.4%, 넷플릭스가 2.0%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 들어 혼조세로 전환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3%포인트(2.3bp) 상승한 4.069%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1%포인트(3.1bp) 내린 4.881%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1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7포인트(0.81%) 하락한 35,342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포인트(1.29%) 하락한 4,51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7포인트(2.02%) 급락한 13,996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22포인트(3.18%) 급락한 3,735를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2.3% 하락한 것을 비롯해 AMD 6.4%, 엔비디아 3.8%, 애플 1.3%, 마이크로소프트 1.8%, 메타가 2.9%, 아마존닷컴 2.6%, 구글의 알파벳이 2.0%, 넷플릭스가 1.9%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일제히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은 편이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65%포인트(6.5bp) 상승한 4.112%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7%포인트(1.7bp) 오른 4.929%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2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71포인트(0.59%) 하락한 35,419.9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28포인트(0.90%) 하락한 4,535.4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8.80포인트(1.53%) 떨어진 14,065.11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에서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미국 주요 신평사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과거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당시에는 미국 증시가 폭락한 바 있다. 피치는 전날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다. 지난 5월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한 후 3개월 만에 나온 결정이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했다"며 특히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대치하고 이를 마지막 순간에야 해결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 유사한 등급의 다른 나라에 비해 지배구조가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등급 강등 조치에도 미국 국채 시장은 예상보다 잠잠한 모습이다. 장 개시 무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7bp가량 오른 4.09% 근방에서 거래됐고, 2년물 국채금리는 전장과 거의 같은 4.92% 근방에서 거래됐다.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데, 국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낙폭이 그다지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과거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던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당시 미국 증시는 15% 이상 폭락했다.

 

전문가들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가치가 하락했다고 투자자들이 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에도 주목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2만4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의 45만5천명보다는 줄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7만5천명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7월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6.2%를 기록해 전월의 6.4%보다 둔화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고용이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82%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놨다. 이 같은 소식은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여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반도체 기업 AMD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매출이 크게 하락하는 등 PC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의 골디락스 시나리오를 망칠 악재가 없다면 주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에번스 메이 웰스의 브룩 메이 매니징 파트너는 "(등급 강등은) 실망스럽지만, 단기적으로 경제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는 다만 워싱턴 정가에 대한 경고이다"라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즈의 에마뉘엘 카우 전략가는 "연착륙이 빠르게 시장의 컨센서스가 되고 있으며, 주가는 강한 랠리 이후 숨 고르기에 나설 수 있다"라며 "그러나 골디락스 이야기를 바꿀 부정적인 촉매제가 없다면 우리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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