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무튼, 태도] 1회 애인과의 성격유형검사
- 권호 기자 2020.06.09
- 애인이 심심할 때 해보라며 성격유형검사 링크를 보내왔다. 마침 심심하던 차였다. ‘나는 절제되고 계산된 제스처를 하는 편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 같은 문장들에 & ...

- [뮤즈] 단편집 l 어쩐지 더 외로워 ㅣ 라봉클럽K
- 권호 기자 2020.06.08
- 네모진 상단을 따라 금세 곡선으로 떨어지는 기다란 선. 그 모양대로 눈을 굴려 봐도 얇은 금속 상자에 가려진 사람들의 표정이 잘 보이지 않는다. 길을 걷는 누군가, 카페에서 친구와 마주한 누군가, 복잡한 전철과 버스에서 바라본 당신. ...

- [이런 을의 사랑] 1회 을이 될 자유
- 권호 기자 2020.06.07
- "네가 더 사랑하고 매달리게 만드는 사람은 쳐다도 보지마."?엄마가 여자로서 건네준 충고이자 당부는 이제껏 유일하고 확고했다. 요점은, 나중에 애인이 생긴면 절대 을이 되진 말 것.
따라서 오직 나를 “헤프게&rdqu ...

- [뮤즈] 단편집 l 내가 독립을 원한 이유 l 이슬영
- 권호 기자 2020.06.05
- 나는 서른 살에 집을 나왔다. 10대 시절부터 집을 떠나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사는 것은 나의 오랜 로망이었다. 부모님과 함께 살면 엄마가 청소 빨래 다해주고 밥도 차려주는데 왜 혼자 살고 싶었느냐고? 주위에서 이렇게 물어보면 "자유 ...

- [뮤즈] 단편집 l 육아의 언어 ㅣ 김나영
- 권호 기자 2020.06.02
-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은 삶의 선택지에서 가장 나중에 택하고 싶었다. 나에게 육아란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가는 것 만큼이나 굳이 하고 싶지도, 할 자신도 없는 일이었다. 20대 중반부터 육아 스포일러를 너무 많이 당한 게 그 이유였다. ...

- [뮤즈] 단편집 l 나를 쟁취하며 일하기 w. 이상준
- 권호 기자 2020.03.23
- 회사를 그만두어야겠다고 마음먹은 날을 기억한다. 옅은 웃음을 띤 CEO의 얼굴, 심드렁한 눈빛으로 박수를 치던 임원들, 한층 편안해진 표정의 팀원들. PT를 무사히 마쳤고, 질책이나 타박 대신 칭찬과 격려가 있었다. 잔웃음을 지어 보 ...

- [뮤즈 독립출판물 읽어주는 남자]습관적인 불편함
- 권호 기자 2020.03.21
- 최근에 어떤 게임을 한 적이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모두가 잘 아는 유명한 게임이다. 10명의 유저가 서로의 라인에서 돈을 벌면서 상대편의 메인 건물을 파괴하는 공성게임.
한참 재밌게 게임을 하는 도중 상대편 한 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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