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결산부터 비과세 배당…배당금 매년 1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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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약 1조6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증시 호황으로 증권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가장 컸다. 또 금리 상승과 대출 자산 증가로 이자 이익도 늘어났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62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신한금융이 창립한 이후 분기 기준으로는 최대 실적이다.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으로 분기 이익이 크게 늘었던 2022년 3분기(1조5946억원)을 뛰어넘었다.
또 1분기 기준 최대였던 지난해 동기(1조4883억원)보다 9.0% 늘었으며,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5106억원)보다는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지주는 이자 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상황에서 증권 실적 개선으로 비이자·비은행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93%, 1.60%로 지난해 4분기(1.91%·1.58%)보다 각 0.02%포인트씩 올랐다. 작년 1분기(1.90%·1.55%)와 비교하면 각 0.03%포인트, 0.05%포인트씩 상승했다.
1분기 그룹 이자 이익은 3조241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5.9% 증가했다. 시장 금리가 상승하고 대출 자산 규모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수수료 등 비자이익은 1조18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6.5% 늘었다. 직전 분기 5749억원와 비교하면 106.7% 증가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1조157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6% 늘었다. 신한투자증권은 2884억원으로 작년보다 167.4% 증가했다. 반면 신한카드는 1154억원, 신한라이프는 1031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14.9%, 37.6%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주당 74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고, 올해 7월까지 취득 예정된 자사주 총 7000억원 중 4043억원을 취득 완료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주주환원율 상한을 없애고 성장률 및 수익성과 연계한 새로운 목표를 도입하는 '신한 밸류업 2.0'을 공시했다.
이와 관련 기업 가치 제고 목표를 조기 달성함에 따라 새로운 주주환원 기준 등을 마련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2024년 7월 자기자본이익률(ROE) 10%와 주주환원율 50%, 자사주 5000만주 이상 매입·소각 등의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2027년까지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지난해 주주환원율 50.2%를 기록했다.
'밸류업 2.0'은 적정 수준의 보통주자본(CET1) 비율 관리를 기반으로, 수익성 지표인 ROE와 성장률을 연동한 새 주주환원율 목표치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존엔 특정 수치를 목표치로 제시했지만 새 목표치는 성장률을 목표 ROE로 나눈 수치와 연동해 산출한다. 성장률은 자본 및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고려해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일례로 목표 ROE가 10%, 성장률이 4∼5%인 경우 예상 주주환원율은 50∼60%다. 수익성이 높아질수록 주주환원율도 높아지는 구조로, 주주환원율의 상한이 사라지게 된다. 목표 ROE는 기존 10%에서 '10% 이상'으로 상향하고, 매년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점검해 주주환원 안정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결산배당부터 3년간 비과세 배당을 시작하고, 남는 재원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할 예정이다. 주당배당금 규모는 매년 10%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한금융지주 장정훈 재무부문 부사장은 "단순히 주주환원율 목표 제시에 그치지 않고, 그룹의 성장과 주주환원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 데 의미가 있다"면서 "ROE 제고를 통한 본질적인 기업가치 증대와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체계를 바탕으로 주주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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