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배우 심혜진과 박슬기가 20여 년의 공백을 뛰어넘어 다시 한번 ‘뱀파이어 케미’를 발산한다.
오는 6일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되는 오리지널 드라마 ‘옆자리, 프란체스카’(제작 MBC, CAC코퍼레이션)는 약 20년 전 큰 사랑을 받았던 ‘안녕, 프란체스카’의 세계관을 계승한 스핀오프다. 독특한 뱀파이어 가족의 일상을 그렸던 원작과 달리 이번에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풋풋한 설렘과 기상천외한 사건들이 어우러지는 하이틴 로맨스를 선보인다.
![]() |
| ▲'옆자리, 프란체스카'./사진=웨이브 |
극 중 루마니아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뱀파이어 피나영(한수아)은 인간들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좌충우돌한다. 여기에 의대 진학만을 바라보는 성실한 반장 장우주(김현진)와 정체를 숨긴 채 학교에 머무는 또 다른 뱀파이어 유혈(이승규)이 등장하면서 세 사람 사이에 예측하기 어려운 관계가 펼쳐진다.
특히 심혜진과 박슬기가 각각 프란체스카와 소피아로 특별출연한다는 소식은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개성 넘치는 ‘안성댁’으로 사랑받았던 박희진까지 가세하면서 새로운 출연진과 원조 멤버들이 만들어낼 조합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심혜진과 박슬기는 서면 인터뷰에서 다시 만난 촬영 현장의 분위기와 오랜만에 과거 캐릭터를 연기한 소회, 새롭게 확장된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두 사람에게 가장 뜻깊었던 순간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같은 작품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는 사실이었다. 심혜진은 스핀오프 제작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기쁜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배우로서 신선한 경험을 안겼던 작품이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과거의 기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는 것. 박슬기는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대표작이 다시 제작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꼽았다. 20년이 넘도록 ‘안녕, 프란체스카’를 기억하고 그리워해 준 팬들이 있었기에 이번 만남도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랜만에 원조 뱀파이어의 모습을 되찾는 과정은 두 배우에게 또 다른 감회를 안겼다. 심혜진은 당시에는 매번 반복하던 분장이라 특별하게 느끼지 않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난 뒤 같은 모습을 다시 만들면서 시간의 흐름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프란체스카 특유의 분위기와 캐릭터성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박슬기는 소피아를 상징하는 앞머리 가발을 착용하고 거울을 바라봤던 순간을 떠올렸다. 얼굴에 남은 세월의 흔적까지 감출 수는 없었지만, 익숙한 캐릭터를 다시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반가웠다는 설명이다.
특히 과거 수없이 외쳤던 “피의 아들이여”라는 대사가 이번에는 더욱 자연스럽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된 지금은 대사에 담긴 감정을 이전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자신의 자녀를 대하는 마음으로 연기에 몰입했다고 전했다.
20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있었다. 심혜진은 드라마 종영 후 처음 박슬기를 만나는 자리였지만 예상했던 어색함은 전혀 없었다고 회상했다. 함께했던 시간이 자연스럽게 되살아나면서 마치 오래전 촬영장으로 돌아간 듯 편안하고 즐거웠다는 것이다.
박슬기는 오랜만에 마주한 심혜진의 모습에 감탄했다. 20여 년 전과 다름없이 우아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온 사람처럼 느껴졌다고 표현했다. 또한 스무 살 무렵에는 선배 배우로서 존경과 긴장감을 안고 대했다면, 마흔 살이 된 지금은 친근한 언니처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랜 공백이 무색하게 이어진 유쾌한 대화 덕분에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두 배우는 원작의 감성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낼 ‘옆자리, 프란체스카’만의 특징도 강조했다. 심혜진은 뱀파이어라는 비현실적인 존재를 통해 오히려 인간적인 감정과 관계를 보여준다는 점이 두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번 스핀오프는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인물과 에피소드를 더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슬기는 인간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적응하는 뱀파이어들의 모습이 원작과 연결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짚었다. 다만 가족 구성원들의 관계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작품과 달리 이번에는 학교생활과 청춘들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시청한다면 더욱 빠르게 작품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배경이 만들어낼 재미에 기대를 당부했다.
‘옆자리, 프란체스카’는 이처럼 친숙한 세계관에 하이틴 로맨스의 설렘을 결합해 원작 팬들과 새로운 시청자들을 동시에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심혜진과 박슬기, 박희진이 선사할 반가운 캐릭터 플레이는 물론, 한수아와 김현진, 이승규가 이끌어갈 새로운 관계와 이야기가 어떤 조화를 이룰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특히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작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만큼 세대를 아우르는 웃음과 공감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심혜진은 ‘안녕, 프란체스카’를 오랫동안 잊지 않고 기억해 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새로운 분위기로 돌아온 스핀오프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박슬기 역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을 독려했다. 새로운 프란체스카의 옆자리에 앉아 뱀파이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다 보면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젊음의 감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로 기대감을 높였다. 20년 만에 다시 뭉친 원조 뱀파이어들의 반가운 귀환이 새로운 세대의 이야기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한편 '옆자리, 프란체스카'가 과거 히트작의 영예를 등에 업고 다시 한 번 인기를 모을지 기대가 모인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