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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뉴욕증시, 부채한도-금리 불확실성에 하락...엔비디아 시간외 거래 18% 폭등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5 0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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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엔비디아, 예상치 크게 웃돈 실적 발표
미국 국채 금리는 급등하며 2년물 4.361% 기록
연준, 6월 금리 0.25%p 인상할 가능성은 30.8%
▲미국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부채한도 협상에 일제히 하락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실적 호조에 시간외 거래서 급등하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지지부진한 부채한도 협상 때문에 이틀째 강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결국 정치권의 다툼에 애먼 증시가 희생양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 게다가 지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이날 공개되면서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일제히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증시를 압박했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59포인트(0.77%) 하락한 32,799.9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34포인트(0.73%) 떨어진 4,115.2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6.08포인트(0.61%) 밀린 12,484,16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3.35포인트(1.68%) 급락한 3,124.09를 마크하며 장을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0.4%, 마이크로소프트가 0.4%, 구글의 알파벳이 1.3%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이 1.5%, 애플이 0.1%, AMD가 0.1%, 메타가 1.0%, 넷플릭스가 2.4%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급등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6%포인트(3.6bp) 상승한 3.734%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78%포인트(7.8bp) 오른 4.361%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1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1포인트(0.67%) 하락한 32,83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포인트(0.81%) 떨어진 4,11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7포인트(1.02%) 밀린 12,432를 나타내고 있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82포인트(2.59%) 하락한 3,095를 마크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3.3%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2.6%, AMD가 1.5%, 마이크로소프트가 0.5%, 애플이 0.2%, 메타가 0.3%, 구글의 알파벳이 1.5% 하락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이 0.7%, 넷플릭스가 1.5% 상승하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부채한도 협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주시했다.

 

미국 백악관 부채한도 협상단과 공화당 측 케빈 매카시 미 하원 의장 측은 이날 오전에 부채한도 협상을 위해 다시 회동했다. 그러나 아직 협상 타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매카시 하원 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타결과는) 거리가 멀다"고 언급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예고한 현금 소진일(X-데이트)까지 8일을 남겨둔 가운데, 이번 주 중에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채권 운용사인 핌코는 협상단이 최종 시한을 맞추려면 이번 주 중반까지 합의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윌리엄 포스터 선임 부사장은 X-데이트를 넘겨 채권 이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만약 그러한 상황이 생기면 미국의 신용 등급 전망을 분명히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FOMC 회의를 앞두고 5월 의사록 발표로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연준이 발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 간에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쪽과 금리 인상을 중단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나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은 "몇몇(Several) 참석자들은 경제가 현재의 전망대로 전개된다면 이번 회의 이후 추가 정책 강화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반면 "일부(some) 다른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것이 용납하기 힘들 정도로 느릴 수 있다는 예상에 근거할 때,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미래 회의에서 보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5.25%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정책 성명에서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했으나 연준 당국자들은 이후 발언에서 추가 인상을 배제하는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왔다.

 

최근의 연준 당국자 발언에서도 6월 회의에서 그간의 긴축 효과를 가늠하기 위해 쉬어가자는 쪽과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쪽이 엇갈리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를 보기 전까지는 6월에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언급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미국 백화점업체 콜스와 의류업체 애버크롬비 앤드 피치의 주가는 모두 예상과 달리 깜짝 순이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각각 7%, 31% 이상 올랐다. 최근 발표되는 소매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을 웃도는 등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이버 보안업체 팰로 앨토 네트웍스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7% 이상 올랐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예상치를 크게 웃돈 실적 발표에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8% 이상 폭등 중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가 부채한도 협상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는 "부채한도 협상이 합의 없이 지속되면서 긍정적 심리가 불확실성에 의해 억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전략가도 부채한도 협상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최근에 보인 패턴을 계속 이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합의가 긍정적이면 주가는 오르고, 논의가 정체되면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채권시장도 계속해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9.2%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0.8%에 달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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