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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회장의 신한금융, 수익성 위주서 상생금융으로 확 달라졌다

황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8 09: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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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청년층, 자영업자 상생금융 패키지 지원
ESG평가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상생금융 등 성과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신한금융이 근래 ESG 경영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는 외형성장을 지향하는 대신 지속가능경영을 중심으로 고객과의 동반자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진옥동 회장의 ESG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ESG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신한금융의 서민대출규모는 4조 2750억원으로 전년도 3조 1020억원 대비 37.8% 대폭 늘었다. 2020년 2조 4610억원으로 2021년 26.0% 늘린 것에 비하면 약 11.8%p(포인트) 더 늘린 수치다. 고금리 영향으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소상공인 지원을 대폭 늘린 덕분이다.

 

▲사진은 신한금융그룹 표지석/연합뉴스 제공

 

41년 전 ‘금융보국’ 창업 이념으로 시작한 신한금융은 공감과 상생의 금융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진력해 오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 청년, 서민 등 경제적 여유가 부족한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범시킨 ‘신한 동행(同行/同幸)'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재기를 지원하는 ‘Recovery(리커버리)’, 서민 주거 및 생활 안정을 돕는 ‘Residence(레지던스)’, 창업·일자리 지원과 청년 도약 지원을 위한 ‘Re:Start-Up(리스타트업)’, 사회적 책임을 뜻하는 ‘Responsibility(책임)’의 ‘4대 핵심영역(R4)’과 12개 핵심과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33조 3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재기 지원에 15조 1000억원, 서민 주거·생활 안정 지원에 13조 6000억원, 창업·일자리·청년도약 지원에 2조원을 쓰고 사회적 책임 수행 등 4개 영역에서 직·간접 지원을 할 방침이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올해 금융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CSSO(전략/지속가능경영 담당 임원) 산하 ESG 본부 내 ‘상생금융기획실’을 신설했다. '상생금융기획실'은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상생금융 정책 수립 등 지속가능한 상생노력 추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3월에는 금융감독원과 ‘상생금융 간담회’를 열고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상생금융 확대를 통해 가계·기업 고객에게 총 1623억원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지원키로 했다.

이러한 노력들의 결실로 한국ESG기준원은 ‘2023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신한은행에 대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2015년부터 9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부여했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독려를 위해 ▲환경 ▲사회책임 ▲기업지배구조 부문을 평가해 ESG 등급을 공표하고 있는데 신한금융은 ESG 통합등급 A+를 포함해 전 부문에서 A+ 평가를 받았다.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는 총 1049개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한금융을 포함한 4개사만이 ESG 통합등급 및 전 부문에서 A+ 평가를 받았다. 희소가치가 상당한 셈이다. 특히 사회적 가치를 화폐화하는 ‘신한 ESG Value Index’를 개발해 ESG 경영 성과를 모니터링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모든 임직원이 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ESG 경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ESG 실천을 위한 진정성 있고 차별화된 노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올해부터 신한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는 진옥동 회장(62)은 신한금융이 리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며 회장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특히 신한은행장 재임 중 탁월한 성적과 안정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 주었고 무엇보다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만들었다. 그가 금융지주 회장 자리에 올라 가장 강조한 것이 재무적 이익보다도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 가치를 발하는 것이다. 외형성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온 신한금융은 올해 진 회장 체제에서 그룹의 방향성을 다시 정립한 것이다.

외형성장에 치중하지 말라는 메시지는 진 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줄곧 강조해온 경영철학이다. 그는 자산 확대 등 외형 경쟁에 나서지 말고, 정당한 과정으로 지속가능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며 신한금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진 회장은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 강화, ESG경영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 회장은 "리포트 속 숫자와 그래프에 머무르지 말고 임직원 모두가 일상과 본업에서 솔선수범하는 ‘살아 숨 쉬는 ESG’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정성 있는 실행이 모여 신한의 문화가 되고 더 나아가 금융업의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멋진 세상을 향한 길’에 동반자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최근 신한금융은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부담을 줄여주고 취약차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2024년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패키지’를 시행키로 했다.

현재 시행하는 상생금융 지원 프로그램의 기한을 연장하고 대상범위를 확대해 610억원 추가 지원과 소상공인·청년의 금융부담 완화로 440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모두 1050억원으로 주력 계열사 신한은행은 중소법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해온 상생금융 지원 프로그램의 지원을 1년 더 연장하며 지원대상에 자영업자까지 포함시켰다. 

앞서 신한은행은 7% 이상 고금리 대출에 대해 금리를 최대 3%p 인하하고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을 이용하는 고객의 보험료를 지원해주고 있다. 또 신용등급이 떨어진 차주에게 금리 상승분을 최대 1%p 내려 적용하며 코로나19 이차보전 대출지원의 종료에 따른 차주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자 지원은 물론 연체이자도 2%p 감면하고 있다. 아울러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할 경우 금리 우대를 비롯한 중소법인 상생을 위해 총 862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가동해왔다.

진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취약계층과 상생을 위해 그룹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의 시작이다”라며 "상생금융이 일회성 구호로 끝나선 안 되며 앞으로 민생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도 적극 참여하며 기업시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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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밸류 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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