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미국 뉴욕증시, 3월 금리 인하 유효 나스닥 5일 연속 상승...선물지수는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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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뉴욕증시, 3월 금리 인하 유효 나스닥 5일 연속 상승...선물지수는 하락 전환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2 08: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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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속락에 한때 마이크로소프트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줘
근원 CPI는 인플레가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속도가 더딘 편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3%를 기록
▲미국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장 초반 하락에서 장 후반 회복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오전에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오후 들어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 전환하면서 투자심리 호전에 도움을 주고 이는 강한 회복력으로 나타났다. 결국 다우와 나스닥, 반도체 지수가 소폭 상승했고 S&P 지수만 소폭 하락했다.  

 

장 마감 이후 개설된 선물시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 100 선물이 0.08% 하락하고 다우 선물이 0.05%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9포인트(0.04%) 상승한 37,711.02를 가리키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1포인트(0.07%) 떨어진 4,780.2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4포인트(0.00%) 상승한 14,970.19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9.05포인트(0.47%) 상승한 4,067.90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8%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4%, 아마존닷컴은 0.9%, 넷플릭스는 2.9%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 2.8%, AMD 0.3%, 애플 0.3%, 메타 0.2%, 코인베이스 6.7%, 구글의 알파벳 0.1%, ARM이 1.4%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9%포인트(4.9bp) 하락한 3.981%를 기록하고 2년물은 전일보다 0.111%포인트(11.1bp) 급락한 4.260%를 나타내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스닥지수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이날도 오름세를 보였으나 강보합세로 오름폭을 크게 낮췄다. 12월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가중했다. 그러나 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유효하다는 판단이 강화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 수치(0.1% 상승)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0.2%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12월 CPI의 월간 상승률은 작년 9월 이후 약 석 달 만에 가장 컸다. 12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올라 전월치(3.1% 상승)와 WSJ 예상치 (3.2% 상승)을 상회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대비 0.3% 올라 전월과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9% 상승해 WSJ의 예상치 3.8%를 웃돌았으나 직전월 상승률인 4.0%보다는 살짝 낮았다.

 

근원 CPI는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나 하락 속도는 예상보다 더딘 편이다.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관망세를 길어지게 할 수 있다.

 

전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 정책 수준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는 경제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렸다면서도 올해 3월 금리인하는 "너무 이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12월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까지 지속 가능한 경로를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시장은 연준이 3월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들어 약세를 보여온 애플의 주가는 이날 0.3% 하락했다. 애플의 주가가 연초 이후 2% 이상 떨어지면서 이날 한때 마이크로소프트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이날 0.5%가량 상승했다.

 

애플의 시총은 주가 하락에 한때 2조8천71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은 주가가 장중 1% 이상 오르면서 한때 2조8천750억달러를 기록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시총을 넘어섰다.

 

연초부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우려에 기술 기업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나 최근 들어 기술주들은 반등을 모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도 주시하고 있다. 다음날에는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은행들의 실적이 대거 나올 예정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이날 장중 8% 뛰며 4만9천달러를 돌파했다. 이더리움 가격도 이날 8% 이상 오르면서 2천600달러를 상회,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감 시점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6천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10종에 대한 거래량은 30억달러가량에 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그레이스케일과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컸다.

 

S&P500지수 내 에너지와 기술주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유틸리티 관련주는 2% 이상 떨어졌다.

 

사우스웨스턴 에너지의 주가는 체서피크 에너지를 74억달러에 인수하기로했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했다. 체서피크 에너지는 3% 이상 올랐다. 구글의 주가는 엔지니어링과 하드웨어 부문 직원을 수백명 감원한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1%가량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도 6% 이상 하락했다. 로빈후드의 주가는 3% 이상 떨어졌다.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의 주가는 12%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은 여전히 현 인플레이션 추세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한 3월 금리 인하가 너무 이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 퀴스트 기술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뜨겁게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주거비가 내려올 것이라는 생각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있다는 시장의 기본 가정을 전혀 바꾸지 못했다며 시장의 조용한 반응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해 시장이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핌코의 티파니 와일딩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지표는 공급망 정상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둔화가 결국 사라질 순풍이었음을 재확인해 준다며 올해의 인플레이션 둔화 과정은 더 느리고 복잡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표는 연준이 3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며 올해 중반에나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자사 견해를 바꾸지 않게 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3%를 기록했다.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70.9%, 0.50%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3.4%에 그쳤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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