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미국 뉴욕증시, 달러화 가치 하락에 드라마틱한 반전...나스닥 등 3대지수 2%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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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뉴욕증시, 달러화 가치 하락에 드라마틱한 반전...나스닥 등 3대지수 2%대 급등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4 05: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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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6.6%에 달해
바클레이즈, 내년 2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5.00~5.25%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
실업보험 청구자수 증가세는 완만한 수준...실업률 여전히 낮아

▲ 미국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의 약세 전환에 큰 폭의 반등세를 기록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큰 폭의 변동장세를 보이며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출발했다. 하지만 장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1% 안팎의 상승장으로 돌아섰다. 장 막판에는 더욱 상승폭을 확대해 3대 지수가 모두 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의 드라마틱한 반전은 파운드화 가치가 상승해 미국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7.87포인트(2.83%) 급등한 30,038.7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88포인트(2.60%) 급등한 3,669.91을 나타내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2.05포인트(2.23%) 급등한 10,649.15로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64.64포인트(2.94%) 급등한 2,263.24를 찍으며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의 하루 등락폭은 2020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2.0%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이 3.3%, 엔비디아가 4.0%, 마이크로소프트가 3.7%, AMD가 1.8%, 메타가 2.1%, 넷플릭스가 5.2%, 구글의 알파벳이 1.5% 오르며 장을 마쳤다. 다만 아마존닷컴은 0.3% 하락하며 장을 마쳐 대조를 이뤘다.

 

이날 현지시간 오후 4시 49분 현재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이 전날보다 0.048%포인트(4.8bp) 오른 3.95%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183%포인트(18.3bp) 상승한 4.47%를 가리키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증시 투자자들은 9월 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을 우려했다. 개장 전 발표된 9월 CPI가 예상치를 웃돌자 주가지수선물은 곧바로 큰 폭으로 밀렸다. 개장 후 주가는 낙폭을 최대 3%까지 키웠으나 이후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국채 금리는 이날 상승분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달러지수도 하락세로 급반전했다. 일각에서는 S&P500지수가 크게 하락하면서 기술적 반등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거비가 하락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다다랐다는 기대도 다시 살아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오르고, 전월보다는 0.4%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8.1% 상승과 0.3%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9월 CPI는 지난 8월 기록한 8.3% 상승보다는 소폭 하락했으나 지난 6월 9.1%, 7월 8.5%, 8월 8.3%, 9월 8.2%로 인플레이션은 8%를 웃도는 수준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여기에 9월 CPI는 전월 대비로 0.4% 올라 전달의 0.1% 상승을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1982년 8월 이후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9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6% 올랐고,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인 6.5%와 0.3%를 모두 웃돌았다. 전달 수치는 각각 6.3%, 0.6%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3%포인트가량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연준의 목표치를 몇 배 웃도는 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07%까지 올랐다가 4% 아래로 떨어졌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53%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오름폭을 축소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113.921까지 올랐다가 112.454까지 떨어졌다.

 

미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11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97%에 육박했다. 또한 11월 회의에서 1%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3% 수준으로 처음으로 1%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등장했다.

 

바클레이즈는 이날 CPI 발표 이후 내년 2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5.00%~5.25%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1월과 12월에 각각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내년 첫 회의인 2월에도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것을 가정한 것이다.

 

실업자가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연준의 고강도 긴축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9천 명 증가한 22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보험 청구자수 증가세는 완만한 수준이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고, 금융주와 에너지 관련주가 4%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와 자재(소재) 관련주도 3% 내외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1만9천 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하면서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장중 10% 이상 하락했다가 보합권으로 낙폭을 줄였다. 델타항공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웃돌았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강하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신호가 나올 때까지 금리를 올리고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릴&뱅크오브아메리카 프라이빗 뱅크의 닐라드리 무커리지는 "연준이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시사한 것처럼 이날 수치를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근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연준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 전략가는 "아마도 인플레이션이 상승의 마지막 순간에 도달했으며, 여기서부터 둔화하기 시작할 것 같다"며 "그러나 투자자들이 더 많은 인플레 지표와 실적 결과를 소화하면서 증시 변동성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6.6%를,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4%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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