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미국 뉴욕증시, 5% 고금리 장기화 공포감...나스닥-다우-S&P-반도체 3일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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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뉴욕증시, 5% 고금리 장기화 공포감...나스닥-다우-S&P-반도체 3일째 급락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2 06: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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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국채금리 4.48%를 돌파해 2007년 이후 최고치 경신
2년물도 5.19% 넘어서며 2006년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8.6%에 그쳐
▲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연준의 긴축 우려에 3일째 패닉장세를 연출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전일 연내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을 제시하면서 전일에 이어 이틀째 패닉 양상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은 장 초반부터 하락한 가운데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깊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이날 국채금리가 급등한 것도 시장에 큰 압박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46포인트(1.08%) 하락한 34,070.4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20포인트(1.64%) 떨어진 4,330.0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5.14포인트(1.82%) 밀린 13,223.99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9.95포인트(1.76%) 하락한 3,338.85를 가리키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2.6% 급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2.8%, 마이크로소프트 0.3%, 애플 0.8%, 아마존닷컴 4.4%, 메타 1.3%, AMD 4.2%, 구글의 알파벳 2.4%, 넷플릭스 0.5%, ARM이 1.4%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시종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4시 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143%포인트(14.3bp) 폭등한 4.490%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4%포인트(2.4bp) 오른 5.144%를 기록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국채금리 상승세 등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투자심리에 큰 압박을 받았다.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1회 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가운데, 연준의 이러한 전망은 금리 인상이 종결될 것이라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내년 연말 금리 전망치가 5.1%로 올해 연말 전망치인 5.6%에서 0.5%포인트 내려가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금리 환경이 장기간 지속되는 데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국채금리는 연준의 금리 결정과 이날 주간 실업 지표 강세 등에 추가 상승했다. 연준이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채권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48%를 돌파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5.19%를 넘어서며 2006년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5천명을 밑돌았다. 실업 지표는 여전히 고용시장이 타이트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의 9월 제조업 지수는 -13.5를 기록해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시사했다. 콘퍼런스보드의 8월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보다 0.4% 하락한 105.4를 기록해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부동산 관련주가 3% 이상 하락하고, 임의소비재와 자재 관련주가 2% 이상 떨어졌다.

 

페덱스의 주가는 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전날 나스닥에 상장한 클라비요의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KB홈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4% 이상 하락했다. 다든 레스토랑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2% 이상 하락했다. 시스코의 주가는 사이버 보안업체 스플렁크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4%가량 하락했고, 스플렁크의 주가는 20%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강한 성장세로 인해 장기간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하면 경기 연착륙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밴티지의 제이미 두타 애널리스트는 "파월 의장은 분명 수많은 역풍 중 일부를 강조하고,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면서도 "그러나 시장은 장기간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해 보이는 강한 모멘텀과 더 강해진 성장 스토리를 가진 경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시장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순조로운 착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금리를 인상해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유가마저 불리하게 작용하면 소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날 주가 하락은 전날의 하락세가 연장된 것"이라며 "채권 금리가 2006~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모두 공포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8.6%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1.4%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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