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미국 뉴욕증시, 헤드라인 물가 3%대 상승에 함박웃음...나스닥 상반기 3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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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뉴욕증시, 헤드라인 물가 3%대 상승에 함박웃음...나스닥 상반기 32% 급등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1 06: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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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5월 PCE 가격지수는 3.8% 상승 그쳐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4.3%
▲미국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물가지수가 완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3대 지수 및 반도체 지수가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상반기를 마감하는 시점에 급등세로 대미를 장식하는 모양새다. 이날 주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가 소폭 둔화하고, 애플의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넘어 4조달러를 향해 힘찬 페달을 밟자 3대 지수 및 반도체 지수 역시 강한 상승세를 분출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18포인트(0.84%) 상승한 34,407.60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94포인트(1.23%) 상승한 4,450.3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6.59포인트(1.45%) 뛰어오른 13,787.92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8.88포인트(1.63%) 상승한 3,673.06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3.6%, 애플 2.3%, AMD 2.4%, 아마존닷컴 1.8%, 마이크로소프 1.6%, 메타가 1.9%, 넷플릭스 2.8%, 구글의 알파벳이 0.5% 오르며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현지시간 오후 3시 39분 현재 10년물 금리가 전날보다 0.045%포인트(4.5bp) 하락한 3.809%를 가리키고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012%포인트(1.2bp) 내린 4.866%를 기록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이달 15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반기에만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6%, 32%가량 상승했다. 이는 각각 2019년 상반기와 1983년 상반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다우지수는 같은 기간 4%가량 올랐다.

 

이날 투자자들은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애플의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 소식을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6% 오르고, 전달보다는 0.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4.7% 상승과 0.4% 상승에 비해 각각 0.1%포인트씩 둔화한 것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와 비교하면 전년 대비 수치는 0.1%포인트 하락하고, 전월 대비 수치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5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에 비해 0.1%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8% 상승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0.4% 상승과 4.3% 상승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근원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헤드라인 물가는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연준은 올해 두 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84.3%로 예상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3조달러를 돌파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2.31% 오른 193.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조510억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의 시총은 2022년 1월에 장중 3조달러를 돌파한 바 있으나 마감 기준으로 3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의 주가 상승은 대형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이 강화되며 동반 상승했다. 차세대 제품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 관심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 들어 45%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의 주가도 이날 3%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도 최근 1조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190% 이상 올랐다. 이날 다이와증권은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408달러에서 475달러로 올렸다. 이는 지금보다 16%가량 더 높은 수준이다.

 

S&P500지수에서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67개로 이 중 39%가량이 산업 관련주이며, 금융주는 18%, 기술주는 15%, 헬스케어 관련주는 13%,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7%, 자재 관련주는 6%, 필수소비재는 2%에 달했다.

 

이는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로 기술주 이외의 종목들로 랠리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주 CNBC가 약 400명의 최고 투자책임자, 주식 전략가,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시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0% 이상의 참가자들은 뉴욕 증시가 새로운 강세장에 접어들었다고 응답했다. 최근 뉴욕증시의 흐름을 추세적인 약세장 속 일시적인 반등인 '베어 마켓 랠리'로 본 참가자들은 전체의 39% 정도였다.

 

물가 안정과 경제 지표 호조 속에 소비자들의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4.4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인 59.2보다 높은 수준으로 예비치였던 63.9도 웃돌았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6월 소비자기대지수는 61.5로 전월의 55.4보다 상승했고,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69로 전월 64.9보다 상승했다.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3.3%로 전월 4.2%보다 크게 낮아졌다.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인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3.1%보다 약간 낮아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 순풍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준이 추가로 해야 할 일이 많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뉴스는 인플레이션 싸움에 있어 완벽한 소식이다"라며 "당신이 인플레이션 둔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믿지 않고 있다면 (지표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일시 중단은 옳았으며, 현재 통제되고 있는 이 인플레이션과 맞서기 위해 과도하게 교정을 하지 않고, 불필요한 침체를 야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연준이) 이 수준에서 확고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키프라이빗 뱅크의 조지 마테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 지표는 경제의 탄력성을 보여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라면서도 연준이 승리를 선언하기 전까지 "추가적인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연준의 일은 명확하진 않다"라면서도 "그들이 금리 인상에서 일을 끝내지 못했을 수 있지만, 아마도 그들은 더 이상 많은 일을 해야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E)의 앤드루 헌터도 이날 발표된 PCE 물가는 "연준 내 비둘기파들에게는 일부 지지를 제공한다"라며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소비 증가세와 근원 인플레이션이 모멘텀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여전히 7월 인상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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