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미국 뉴욕증시, 10년물 국채금리 5% 근접...나스닥-S&P-다우-반도체 막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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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뉴욕증시, 10년물 국채금리 5% 근접...나스닥-S&P-다우-반도체 막판 급락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0 06: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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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12월 회의까지 기준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29%에 그쳐
10년물 국채금리 전날보다 0.081%포인트(8.1bp) 급등한 4.983%를 기록
테슬라는 9.3% 급락한 반면 넷플릭스는 16.0% 폭등
▲미국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확인한 후 급락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시장을 향한 강경 발언이 쏟아지면서 3대 지수 및 반도체 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을 했다. 이틀 연속 급락세로 이날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10년물이 5%에 근접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실적 악화에 폭락에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91포인트(0.75%) 하락한 33,414.17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60포인트(0.85%) 하락한 4,278.0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8.13포인트(0.96%) 급락한 13,186.18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5.68포인트(1.34%) 떨어진 3,367.77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9.3% 급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2%, 애플 0.2%, 메타 1.3%, 구글의 알파벳은 0.1%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넷플릭스가 16.0% 폭등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0.2%, 마이크로소프트 0.3%, AMD는 0.2% 상승하며 마감했다.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는 완연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81%포인트(8.1bp) 급등한 4.983%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7%포인트(5.7bp) 하락한 5.161%를 나타내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 경제 클럽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금리 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또한 최근 몇 달 동안 금융여건이 상당히 긴축됐고, 장기 국채수익률이 이런 긴축을 이끄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이것이 통화정책 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국채수익률이 너무 오르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오는 10월 31일~11월 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0% 이상으로 높아졌다. 파월 의장이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신중히 진행하겠다고 언급한 점이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였다.

 

국채금리는 장기 금리를 중심으로 10~12bp가량 오름세를 지속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4.99%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30년물 금리도 5.11%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금리는 단기적으로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5bp가량 하락한 5.16%를 기록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천 명 감소한 19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 명도 밑돌았다.

 

미국의 9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대비 2.0% 감소한 연율 396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5% 감소보다 적게 줄어든 것이지만, 9월 수치는 2010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모기지 금리가 8%까지 급등하면서 주택매매가 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리고 있다. 테슬라는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는 9% 이상 하락했다. 가격 인하 정책으로 영업이익률도 급감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사이버 트럭이 생산 시작 후 12~18개월 동안 상당한 플러스 현금 흐름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주가 낙폭을 키웠다.

 

넷플릭스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고 신규 가입자 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16% 이상 올랐다. AT&T도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블랙스톤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주가는 8%가량 하락했고, 아메리칸항공은 예상치를 웃돈 조정 순이익에 0.8%가량 올랐다.

 

S&P500지수내 통신 관련주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과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여전히 선택지를 열어두고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변동성이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리치 버그의 스테파니 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장기적으로 금리에 대해 어떻게 할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여전히 약간의 혼란이 있다"며 "연준은 일이 끝났다고 말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으며, 금리가 정점에 도달할지에 대한 더욱 명확한 생각을 갖기 전까지 시장에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IG 노스 아메리카의 JJ 키나한 최고경영자(CEO)는 "국채수익률이 연준의 일을 일부 해주고 있다고 한 것은 이를 주시하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지만, 파월의 메시지는 '시장이 우리를 위해 이를 해주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것을 할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1월에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2%까지 높아졌다. 전날에는 93.4%였다. 12월 회의까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9.1%,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9%에 그쳤다. 이는 전날의 36.9%에서 하락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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