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미국 뉴욕증시, 지역은행 흔들리지만 금리인상 확실...나스닥-다우 1%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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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뉴욕증시, 지역은행 흔들리지만 금리인상 확실...나스닥-다우 1%대 급락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3 05: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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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도 은행 위기 재점화에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급락세
2년물이 전날보다 0.163%포인트(16.3bp) 급락한 3.97%로 4%대 깨져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87.3% 기록
▲미국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하며 마감했다. 지역 은행 위기가 다시 급부상한 때문으로 풀이됐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1%대 하락세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마치 이번 회의를 끝으로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을 해서는 안 된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지역 중소 은행 주가도 다시 급락세를 나타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7.17포인트(1.08%) 떨어진 33,684.53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29포인트(1.16%) 밀린 4,119.5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2.09포인트(1.08%) 하락한 12,080.51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2.24포인트(0.74%) 내린 2996.86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9%, 엔비디아가 2.4%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05%, 애플 0.6%, 메타 1.6%, 구글의 알파벳이 1.7%, 넷플릭스가 2.0%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은 1.5%, AMD가 0.2% 상승세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148%포인트(14.8bp) 급락한 3.426%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163%포인트(16.3bp) 급락한 3.976%를 나타내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연준의 5월 FOMC 정례회의와 지역 은행주 하락세, 기업 실적 등을 주목했다.

 

시장은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이어지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하면 연준의 기준금리는 5.00~5.25%로 오르게 된다. 이는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한동안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침체 위험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한 후 한동안 동결할 것이라는 신호를 줄지, 아니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줄지가 관건이다.

 

특히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지역 은행주들이 다시 흔들리고 있는 점은 주목할 부문이다. LA에 소재한 팩웨스트 은행 주가가 28%가량 하락했고, 피닉스에 위치한 웨스턴얼라이언스와 뉴욕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은행의 주가가 각각 15%, 20%가량 떨어졌다. 코메리카와 자이언스 은행의 주가도 10% 이상 떨어졌다.

 

지역 은행주들의 하락에 대형 은행주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의 주가가 모두 3% 이상 하락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고객들이 예금을 국채나 머니마켓펀드(MMF) 등 다른 자산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은행권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팩웨스트와 웨스턴얼라이언스는 지난 3월 초 이후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종목들로 3월에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처럼 기술 부문 스타트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은행권 위험이 커질 경우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더라도 완화적 기조를 시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날 국채금리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채용 공고 건수가 2021년 4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용 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의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채용공고는 959만건으로 전월 수정치보다 38만4천건 감소했다. 3월 채용공고는 지난해 12월보다도 160만건 줄어든 것으로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매출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이러한 소식에도 주가는 0.4% 하락했다. 우버는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고,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11% 이상 올랐다.

 

이날은 장 마감 후 포드, 스타벅스, AMD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가 한창인 가운데, 최근 성장형 주식을 모아놓은 상장지수펀드(ETF)로 대거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로 26억달러 이상이 유입됐다.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 캐나다, 일본 등지에 일부 모델의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1%가량 떨어졌다. 델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온라인 교육업체 체그의 주가는 챗GPT가 자사의 성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밝히면서 48%가량 폭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연준은 지표가 예상과 다를 경우에 대비해 선택지를 열어두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적과 관련해서는 좋은 뉴스가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으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조 칼리시 수석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이번이 긴축 사이클의 마지막 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준은 그러나 6월 13~14일 FOMC 전에 예상대로 경제 지표가 들어오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선택권을 유지하길 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데이타트렉 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창립자는 "예상보다 나은 기업들의 실적이 주가에 도움이 됐지만, 앞으로 분기에 대한 과도한 낙관론을 고려할 때 시장은 이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S&P500지수에 상장된 53%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9%가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내놨으며 이는 1년, 5년, 10년 평균을 웃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7.3%에 달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12.7%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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