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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미국 뉴욕증시, 도이체방크 위험 속에도 나스닥-S&P-다우 반등 마감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5 04: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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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막판에 뒤심을 발휘하며 3대 지수가 소폭이지만 상승으로 전환해 장을 마쳤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도이체방크를 비롯한 유럽 은행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다시 금융위기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자 초반에는 약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28포인트(0.41%) 상승한 32,237.53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27포인트(0.56%) 오른 3,970.9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56포인트(0.31%) 상승한 11,823.96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3.10포인트(1.67%) 하락한 3,121.26을 나타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9%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1.5%, AMD가 2.3%, 아마존닷컴이 0.5%, 구글의 알파벳이 0.1%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애플이 0.8%, 메타가 0.8%, 마이크로소프트가 1.0%, 넷플릭스가 2.5%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낙폭은 다소 줄어든 양상이다. 10년물은 전날보다 0.024%포인트(2.4bp) 하락한 3.38%를 기록하고 2년물은 0.033%포인트(3.3bp) 내린 3.773%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0시 5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1포인트(0.72%) 하락한 31,873을 기록 중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포인트(0.62%) 떨어진 3,9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8포인트(0.67%) 밀린 11,708을 가리키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5포인트(1.75%) 하락한 3,118을 나타내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0%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1.8%, 애플 0.02%, AMD가 2.0%, 아마존닷컴이 1.6%, 구글의 알파벳이 0.8% 하락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메타가 0.6%, 마이크로소프트가 0.2%, 넷플릭스가 2.6% 상승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10년물은 전날보다 0.032%포인트(3.2bp) 하락한 3.373%를 기록하고 2년물은 0.083%포인트(8.3bp) 내린 3.723%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40포인트(0.42%) 하락한 31,970.8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53포인트(0.42%) 떨어진 3,932.1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76포인트(0.41%) 밀린 11,738.64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도이체방크를 중심으로 유럽 은행주들의 하락과 미국 금융권에 대한 우려 등을 주시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UBS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면서 은행 위기가 일단락됐으나, 도이체방크의 주가가 다시 급락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한때 악화했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이날 유럽에서 이 회사의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간밤에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급락을 기록했다. CS와 UBS의 주가도 각각 6%, 5% 이상 하락했다. 바클레이즈와 코메르츠방크의 주가도 5~6% 이상 떨어졌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날 경우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위험이 커져 보험료 성격의 수수료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레피니티브 자료에 따르면 이날 도이체방크의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220bp를 넘어섰으며, 전날 하루 오름폭은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다만 이 수치는 여전히 유로존 부채 위기가 절정이던 2011년의 300bp에 근접하던 수준에는 못 미친다.

 

도이체방크도 CS와 마찬가지로 지난 몇 년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해왔으며, 올해 초 10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는 데 성공하면서 구조조정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CS가 UBS와의 합병 과정에서 CS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인 AT1채권(코코본드)이 상각 처리되면서 다른 은행들이 발행한 유사한 채권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도이체방크의 AT1채권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코코본드는 은행이 파산하는 상황에 대비해 자본을 보강하기 위한 수단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이를 통해 자본을 조달한 AT1 비중이 높은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이날 회담 후 성명에서 "(유럽) 은행 부문은 강력한 자본과 유동성 포지션으로 탄력적이다"며 은행권에 대한 우려를 달랬다.

 

그러나 앞서 무디스는 당국이 최근 2주간 개별 은행들에 대한 문제가 전이되지 않도록 취한 조치에도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투자 심리가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 정책 입안자들이 현재의 혼란을 억제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금융 환경이 더욱 긴축되는 상황이라 은행 부문 안팎으로 잠재적으로 더 오래, 더 심각한 영향을 줄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이 지속되고 있어 신용 환경이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1% 줄어든 2천68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전달에 5% 줄어든 이후 또다시 감소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 신용 환경이 긴축돼 결국 경기가 악화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베어트랩스 리포트의 래리 맥도날드 창립자는 "실리콘밸리은행의 문제가 은행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오게 했다"며 "CS나 도이체방크와 같은 은행들은 수십년간 끔찍하게 관리돼왔다. 우리는 형편없는 경영과 끔찍한 결정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갑자기 전 세계 투자자들이 이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마이클 벨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신용 환경을 얼마나 긴축시킬지를 알아내려고 애쓰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에서 모두 침체 위험이 커졌으며, 역사적으로 침체는 주가에 부담을 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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