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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 복귀 시도가 또다시 무산됐다. 2016년 이후 매년 이어져 온 경영 복귀와 지배구조 개편 요구가 이번 주주총회에서도 주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신 회장의 롯데 경영권 회복 시도는 12번째 실패로 기록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일본 롯데홀딩스가 상정한 안건 1건을 승인했다. 반면 신동주 회장 측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이사 해임, 정관 변경 등 3개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이로써 신 회장이 2016년 이후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제안한 안건들은 12차례 연속 부결됐다.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대표로서 영향력을 행사해왔지만, 광윤사 지분만으로는 이사회 복귀와 경영권 회복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신동주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갈등은 2015년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신 회장은 2014년 말부터 2015년 초까지 일본 롯데홀딩스를 비롯한 일본 롯데 계열사 이사직에서 잇따라 해임됐고, 이후 동생인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경영권 분쟁의 주도권은 신동빈 회장이 잡았다.
이후 신동주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통해 반복적으로 경영 복귀를 시도해왔다. 2016년에는 신동빈 회장의 해임안과 자신의 이사 복귀안을 상정했고, 이후에도 자신의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 안건을 주주제안으로 제출해왔다. 정관 변경안에는 범죄 사실이 입증된 인사의 이사 취임을 제한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신 회장 측은 그동안 주주총회에서 롯데그룹의 경영 부진, 지배구조 문제, 이사회 책임성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그는 롯데그룹이 이해관계자와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지배구조의 근본적인 개혁과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으며, 그룹 정상화와 기업가치 회복을 위한 쇄신 요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반면 롯데 측과 업계에서는 신 회장의 반복된 주주제안이 주주와 임직원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일본 롯데 계열사 이사직 해임 이후 제기한 소송에서도 해임의 정당성이 인정된 바 있고, 이후 주주총회에서도 신 회장 측 안건이 한 차례도 통과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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