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발 두께 실시간 예측해 최적 생산조건 자동 설정
품목 변경 시 설비 설정도 자동 전환…인력 개입 최소화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팔도가 팔도비빔면과 왕뚜껑 등을 생산하는 나주공장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을 도입하고 생산 공정 고도화에 나선다.
팔도는 나주공장에 AI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나주공장은 팔도비빔면과 왕뚜껑, 도시락 등 주력 제품을 생산하는 핵심 생산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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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도 나주공장 전경./사진=팔도 제공 |
새롭게 도입하는 시스템은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공정 효율을 높인다. 생산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적절한 조치를 제안해 작업자가 문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가 현장 상황을 판단해 적정 조건을 설비에 직접 반영하는 '피지컬 AI'도 구현한다.
면 제조 과정에서는 AI가 면발 두께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최적의 생산조건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면에 함유된 수분과 지방 등 주요 성분을 모니터링하고 제품 중량까지 관리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편차를 줄인다.
생산 품목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작업자의 개입도 줄어든다. 기존에는 품목을 바꿀 때 작업자가 설비 설정값을 직접 입력해야 했지만 시스템 구축 이후에는 제품별 조건값이 자동으로 전환된다. 팔도는 이를 통해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팔도는 AI 자율제조 시스템을 통해 제품 품질 안정성과 제조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향후 축적되는 생산 데이터를 활용해 나주공장의 생산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박수득 팔도 나주공장장은 “미세한 공정 차이도 제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생산 과정의 오차를 극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AI 자동제조 시스템 도입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고품질의 라면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인공지능혁신추진단이 운영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시스템 구축은 엠아이큐브솔루션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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