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무한도전’의 대표 인기 코너 ‘무한상사’가 2026년 새로운 세계관을 장착하고 부활한다. 오랜 시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던 박명수와 정준하가 원년 멤버로 돌아오는 데 이어 윤두준, 배윤경 등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하면서 한층 풍성해진 이야기를 예고했다.
웨이브(Wavve)는 오는 12월 선보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무한상사-하와수 네버다이’의 주요 출연진과 캐릭터를 공개했다. 과거 ‘무한도전’에서 사랑받았던 ‘무한상사’를 새로운 장르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익숙한 웃음에 미스터리한 사건을 더한 오피스 코믹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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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상사-하와수 네버다이'./사진=웨이브 |
‘무한상사’는 가상의 회사에 모인 ‘무한도전’ 멤버들이 직장인으로 변신해 회사 생활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인기를 얻었던 시리즈다.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과장된 캐릭터와 재치 있는 상황극으로 풀어내며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번 ‘무한상사-하와수 네버다이’는 그로부터 세월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회사를 지키고 있는 ‘하와수’ 박명수와 정준하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두 사람이 회사에 얽힌 저주와 관련돼 있다고 의심하는 직원들이 등장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사건들이 잇따르면서 평범한 사무실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진다.
직원들은 기이한 현상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움직이지만, 사건을 파헤칠수록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인물들이 충돌하고 협력하며 웃음과 미스터리, 동료애가 어우러진 이야기를 완성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하와수’ 콤비의 변함없는 존재감이다. 박명수와 정준하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영업3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여전히 회사 생활을 이어가는 인물로 등장한다.
박명수는 매사에 귀찮은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불리한 상황에서는 빠져나갈 궁리부터 하는 박차장을 연기한다. 특유의 무심한 태도와 얄미운 언행으로 웃음을 만들어냈던 캐릭터가 다시 등장하는 만큼, 박명수가 보여줄 능청스러운 연기에 관심이 쏠린다.
정준하는 정과장으로 분해 박차장과 또 한 번 환상의 호흡을 맞춘다. 먹는 일에 누구보다 적극적인 정과장은 숫자 앞에서만큼은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인물이다. 평소 허술해 보이지만 계산이 필요한 순간에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는 ‘인간 계산기’라는 반전 매력을 지녔다.
오랜 세월 같은 부서에 머물러 있는 두 사람은 새롭게 등장한 인물들과 얽히면서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한다. 특히 기존의 티격태격하는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모습이 색다른 웃음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두 사람의 회사 생활을 뒤흔들 핵심 인물로는 윤두준이 나선다. 윤두준이 맡은 지대한은 본사에서 내려온 구조조정 전문가이자 통합 온라인마케팅팀 부장이다. 지대한에게 주어진 임무는 회사에 오랫동안 남아 있는 박차장과 정과장을 내보내는 것. 하지만 해고 계획을 추진하던 중 회사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발생하면서 지대한 역시 사건의 한가운데로 들어서게 된다.
냉철한 판단력과 업무 능력을 앞세운 인물이 비상식적인 상황을 마주하면서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자신들을 해고하려는 지대한에게 맞서는 ‘하와수’의 반응이 극의 유쾌한 갈등을 이끌 전망이다.
배윤경은 통합 온라인마케팅팀 대리 민태리 역으로 합류한다. 민태리는 서울대 출신의 뛰어난 인재인 동시에 유명 보살 무당의 딸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다. 남다른 영적 감각을 지닌 민태리는 회사에서 발생하는 기묘한 현상을 예민하게 받아들이며 ‘하와수’를 지켜야 한다고 믿는다. 이에 스스로 두 사람의 보호자를 자처하며 지대한과 대립하게 된다.
한쪽은 ‘하와수’를 회사에서 내보내려 하고, 다른 한쪽은 이들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지대한과 민태리가 한 팀에서 근무하면서 벌어질 갈등과 협력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윤두준과 배윤경의 새로운 연기 호흡 역시 기대를 모은다. 합리적인 사고를 앞세운 구조조정 전문가와 특별한 직감을 가진 엘리트 대리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함께 마주하면서 어떤 관계를 형성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배우들이 합류해 ‘무한상사’의 새로운 인물 구도를 완성한다. 강기둥은 나대영, 강여정은 안영희, 김경민은 엄한 역으로 출연한다. 이병준은 권회장, 강학수는 김비서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한 공간에 모이는 만큼 직장 내 갈등부터 뜻밖의 사건까지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원년 멤버들과 새로운 인물들이 보여줄 호흡이 작품의 핵심 재미로 꼽힌다.
이번 작품은 과거 ‘무한상사’의 특징을 계승하면서도 장르적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회사 생활의 애환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기존 이야기에서 한 걸음 나아가,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중심에 배치했다. 황당한 상황과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 속에서 직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힘을 합치는 과정도 주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시청자들에게는 익숙한 캐릭터의 반가움을, 새로운 시청자들에게는 색다른 오피스 드라마의 재미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웨이브는 신작 공개와 함께 원작을 다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한다. 현재 서비스 중인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시리즈 총 14개 에피소드를 4K 업스케일링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과거 방송을 보다 선명한 화질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랜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동시에 ‘무한상사’를 처음 접하는 시청자들에게는 기존 캐릭터와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명수와 정준하의 재회에 윤두준, 배윤경을 비롯한 배우들의 합류, 오피스 코미디와 미스터리의 결합까지 더해진 ‘무한상사-하와수 네버다이’가 새로운 인기 시리즈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무한상사'는 '무한도전'에서 평범한 회사원들로 빙의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콩트 형식이지만 대본 없이 순수 멤버들의 애드리브로 진행돼 뒤늦게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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