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국열 기자] ㈜두산이 중국 장쑤성 창수시에 약 5500억원을 들여 동박적층판(CCL) 신규 생산라인을 짓는다. 지난달 전북 김제에 이어 중국에서도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9월 발표한 약 9700억원 규모의 증설 계획이 본격적으로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두산은 지난 5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 시청에서 창수시와 CCL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왕웨이 쑤저우 시장과 유승우 ㈜두산 사장, 김인욱 ㈜두산 전자BG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두산이 9월 발표한 약 9700억원 규모 투자 계획 가운데 중국 투자분(약 5500억원)을 구체화한 것이다. 두산은 기존 창수공장 인근 약 18만5000㎡(약 5만6000평) 부지에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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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우 ㈜두산 사장(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김인욱 ㈜두산 전자BG장(뒷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왕웨이 쑤저우 시장(뒷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참석자들과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 제공 |
새 라인은 2028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된다. 두산은 2012년부터 창수시에서 CCL 공장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과 인력, 인프라를 신규 라인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수시는 프로젝트 승인·신고와 인허가 절차는 물론, 향후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승우 ㈜두산 사장은 “전북 김제에 이어 중국 창수까지 증설 계획이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이행되고 있다”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한발 앞선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고 하이엔드 CCL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산은 지난달 27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와 광모듈용 CCL 전용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2028년까지 3992억원을 들여 김제 지평선일반산업단지에 연면적 약 1만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새로 짓는다.
지난 4월에는 태국 신규 공장 건설 계획도 발표했다. 국내 김제와 중국 창수, 태국을 잇는 글로벌 CCL 생산체계를 갖춰 늘어나는 고부가 기판 소재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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