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처 탄소 감축 요구 대응…향후 입찰·기본설계 등에 활용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오션이 글로벌 선급 인증을 바탕으로 해양플랜트 표준화 전략을 친환경 영역으로 확대한다.
한화오션은 ‘저탄소 표준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의 설계 체계에 대해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개념승인(AIP)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선급 ABS로부터는 AIP와 함께 프로젝트 지속가능성 실행계획(PSEP)에 대한 증명서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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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현지시간) 필립 레비 한화오션 EPU(Energy Plant Unit) 사장(왼쪽), 비달 돌로넨 DNV 한국/일본 지사 대표이사가 AIP 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화오션 제공 |
최근 FPSO 시장에서는 친환경 경쟁력이 프로젝트 발주의 주요 평가 기준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신규 프로젝트 발주 과정에서 탄소 감축 요구를 강화하면서 주요 해양플랜트 기업도 저탄소 설계와 지속가능성 실행체계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한화오션은 기존 표준 FPSO 설계를 기반으로 적용 가능한 저탄소 기술을 체계화하고, 프로젝트별 요구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저탄소 표준 FPSO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2024년 서아프리카 전반에 적용 가능한 표준 FPSO를 개발해 ABS와 프랑스 선급 BV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는 남미 지역에 최적화된 표준 FPSO를 개발해 ABS와 DNV 인증을 확보했다.
이번 AIP를 통해 DNV는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별 저감 기술을 FPSO 설계에 반영하기 위한 저탄소 설계 체계를 검증했다. ABS는 탄소 저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지속가능성 목표를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이행·관리할 수 있는 실행체계를 확인했다.
한화오션은 검증된 저탄소 설계와 프로젝트 실행체계를 향후 고객사 협의와 입찰, 기본설계(FEED), 프로젝트 수행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저탄소 기술은 재사용 가능한 기술 패키지 형태로 고도화해 프로젝트별 요구사항에 맞게 선택·적용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저탄소 설계와 지속가능성 실행체계라는 두 축을 모두 검증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검증 결과를 향후 프로젝트에 반복 활용할 수 있는 저탄소 기술 패키지와 지속가능성 실행체계로 발전시켜 수주 경쟁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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