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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뉴욕증시 방향성 탐색하며 나스닥-S&P-다우 상승 마감...반도체는 급등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9 05: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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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골드만삭스, 중국 올해 성장률 2.8%, 3.0%로 각각 하향 조정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0% 수준

▲ 미국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방향성을 탐색하는 장세를 보였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거리 표지판/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에 따라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2포인트(0.06%) 상승한 33,999.0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70포인트(0.23%) 오른 4,283.74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22포인트(0.21%) 상승한 12,965.34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67.72포인트(2.28%) 급등하며 3,037.84로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3%, 애플이 0.2%, 마이크로소프트가 0.39%, 메타가 0.1% 하락한 반면, 엔비디아가 2.3%, AMD가 2.2%, 아마존닷컴이 0.1%, 구글의 알파벳이 0.5%, 시스코시스템즈가 5.8%, 넷플릭스가 1.6%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내림세를 보였다. 10년물이 전날보다 0.009%p(0.9bp) 하락한 2.886%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87%p(8.7bp) 하락한 3.208%를 기록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전날 나온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소화하며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등 변동성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날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과 기업 실적,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이번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다만 연준은 그간의 금리 인상이 물가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오면서 연준이 향후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낮출 것으로 기대해왔다. 하지만 9월 회의까지 한 달 이상이 남은 만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나온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엇갈렸다. 연준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 위원으로 통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월에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다고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연말까지 목표금리를 3.75%~4%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매파로 돌변했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9%, 내년 말까지 4.4%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반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연말까지 3%를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적게 정책(under-do policy)을 구사해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돼 이를 해소할 수 없게 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지만, 반대로 과도하게 정책을 구사해(overdo policy) 경제를 필요 이상으로 긴축하는 것을 원하지도 않는다"며 좀 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면서도 얼마나 빨리 금리를 인상하는가에 대해서는 당국자들이 "계속 토론할 것"이라며 신중한 어조를 보였다.

 

세계 경기 둔화 가능성이 사라지지 않는 가운데, 노무라와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추가 하향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노무라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3%에서 2.8%로 내렸으며, 골드만삭스도 3.3%에서 3.0%로 하향했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데다 신용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천 명 감소한 25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6만 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직전 주보다 2천750명 감소한 24만6천750 명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연준의 의사록에서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비.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통화정책의 미래 경로와 관련해 의사록은 추가적인 통찰력을 제공하지 못했다"라며 "금리가 계속 오를 필요가 있지만, 얼마나 빨리, 얼마나 멀리까지 인상해야 하는지는 지금부터 다음 회의까지 나오는 경제 지표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이날 "상대적으로 미국의 경제지표가 강하게 나오면서 올해 남은 기간 더 공격적인 연준의 긴축 가능성을 소화하며 증시가 (장중)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고 해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마감 시점에 59.5%로 전날의 60%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9월에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0.5%로 전날의 40%와 비슷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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