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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국 뉴욕증시, 반등랠리는 끝났나...투자심리 급냉하며 나스닥-반도체 급락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0 05: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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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긴축 우려에 국채금리가 일제히 오름세
상대적으로 기술주들의 낙폭이 컸던 요인
달러화 반등 재개...달러지수 2.4%가량 올라

▲ 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급락세로 마감해 다음주 증시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거리 표지판/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이번주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속도에 대한 경계 속에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30포인트(0.86%) 하락한 33,706.7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26포인트(1.29%) 떨어진 4,228.4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0.13포인트(2.01%) 밀린 12,705.22로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84.50포인트(2.78%) 급락한 2953.34를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2.0%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이 1.5%, 엔비디아가 4.9%, 아마존닷컴이 2.8%, AMD가 4.4%, 마이크로소프트가 1.3%, 메타가 3.8%, 구글의 알파벳이 2.4%, 넷플릭스가 1.6%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무엇보다도 베드배스앤드 비욘드의 주가는 라이언 코헨 게임스톱 회장이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고 확인하면서 40% 이상 폭락했다.


연준의 긴축 우려에 국채금리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상대적으로 기술주들의 낙폭이 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지시간 오후 4시 39분 현재 10년물은 전날보다 0.092%p(9.2bp) 오른 2.972%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p(3bp) 상승한 3.238%를 나타내고 있다. 상대적으로 10년물의 금리 상승세가 컸던 셈이다.


결과적으로 다우지수가 이번 주 0.16% 하락하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1.21%, 2.62% 하락하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한 주간 약세를 보였다.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증시 투자자들은 이날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전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연준의 공격적 긴축에 대한 경계가 강화됐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이날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일이 즉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방법이 있지만, 그 과정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도 주시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놓고, 향후 9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한 힌트를 줄지 주목된다.


달러의 가치도 크게 올랐다. 긴축 우려에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108.086을 기록 중이다. 한 주간 달러지수는 2.4%가량 올랐다. 유럽의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긴축 강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가 반등을 재개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당분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시장 팀장은 "연준이 경제가 궤도를 탈선할 위험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며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서 보면, 이들은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남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갈앤제너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존 로 멀티에셋펀드 담당 대표는 "금융시장에 긴축이 충분히 이뤄졌는지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실제로 충분히 긴축되지 않았다면, 중앙은행들이 더 많은 것을 하게 돼 그로 인해 (시장이) 추가적인 고통을 얻게 될까"라고 반문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마감 시점에 57.5%로 전날의 59%에서 소폭 하락했다. 9월에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2.5%로 전날의 41%에서 소폭 올랐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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