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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미국 뉴욕증시, 대형 기술주 급락에 나스닥-반도체-S&P 하락...다우만 올라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8 0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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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AMD-아마존닷컴-메타-구글의 알파벳 급락
국채금리 10년물이 전날보다 0.095%p(9.5bp) 급등한 3.795%에 거래
▲미국 뉴욕에서 7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만 상승세를 나타내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이날 다우지수만 상승한 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한 게 부담이 되는지 이날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일부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자 1% 이상 급락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74포인트(0.27%) 오른 33,665.0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33포인트(0.38%) 하락한 4,267.5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1.52포인트(1.29%) 떨어진 13,104.90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1.17포인트(0.32%) 하락한 3,477.18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5%, 넷플릭스가 0.1%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는 3.0%, 마이크로소프트 3.1%, AMD 5.1%, 애플이 0.7%, 아마존닷컴이 4.2%, 메타가 2.7%, 구글의 알파벳이 3.7%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오후 들어 일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95%포인트(9.5bp) 상승한 3.795%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포인트(5bp) 오른 4.575%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2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포인트(0.05%) 오른 33,590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포인트(0.12%) 하락한 4,27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포인트(0.39%) 떨어진 13,224를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5포인트(1.01%) 오른 3,523을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2.7%, 넷플릭스가 1.6%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는 0.2%, 마이크로소프트 2.3%, AMD 2.5%, 애플이 0.2%, 아마존닷컴이 2.2%, 메타가 0.3%, 구글의 알파벳이 2.3%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68%포인트(6.8bp) 상승한 3.768%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75%포인트(7.5bp) 오른 4.6%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5포인트(0.11%) 오른 33,611.13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3포인트(0.09%) 하락한 4,280.1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97포인트(0.23%) 떨어진 13,245.44를 나타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각각 지난해 8월과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정책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으나 부채한도 상향안 합의로 침체 우려가 줄고 기술주들의 랠리에 소형주들도 동참하면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형주를 모아놓은 러셀2000지수는 전날 2.7% 상승했다. 이날도 개장 초부터 1.5% 이상 오르고 있다. 올해 들어 러셀2000지수는 5.4% 오르는 데 그칠 정도로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진 모습이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11.6%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26.9% 올랐다.

 

대형 기술기업들의 랠리에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강한 반등세를 보였으나 소형주들은 그렇지 못한 셈이다. 랠리를 주도하는 종목이 빅테크 소수에 그치고 있다는 점은 이번 랠리가 오래가기 힘들다는 우려를 부추겼다. 그러나 최근 들어 소형주들이 이러한 랠리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체 지수의 강세도 유지되고 있다.

 

나빌리에앤어소시에이츠 분석에 따르면 S&P500지수에 편입된 상위 8개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S&P500지수 전체 시총의 28%에 달하며, 나스닥100지수에서는 55%에 달한다.

 

소형주들은 상대적으로 경기에 민감한 종목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 때문에 지난주 발표된 고용 보고서 이후 미국의 연착륙 가능성이 커진 데다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뒤늦게 랠리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4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까지 별다른 재료가 없는 점도 모멘텀 거래를 강화하는 요인이다. 애플과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으로 미래 기술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 점도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AI)이 뉴욕증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AI의 발전이 기업 생산성을 높여 상장 기업의 매출과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10년간 기업의 비즈니스에 AI가 적극적으로 도입될 경우 S&P500 지수의 공정가치가 현 수준보다 9%가량 높아지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는 장기적 추정치로 현 단계에서는 AI의 발전과 활용에 대해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 상태다.

 

이날 캐나다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주초 호주중앙은행에 이어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행렬은 지속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3%가량으로 보고 있다.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6%에 달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강한 노동 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내려오는 길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으며,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또한 앞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은행들의 통합이 더 나올 수 있으며, 상업용 부동산 부문은 금리 상승과 원격 근무 등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의 4월 무역적자는 746억달러로 전월보다 23% 급증했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입은 전달보다 1.5% 증가한 반면, 수출은 3.6% 감소하면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적자폭의 확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을 낮출 수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 모델3 전 차종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규정한 보조금 전액(7천500달러)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1% 이상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크게 밀리지 않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50파크 인베스트먼츠의 애덤 사르한 최고경영자(CEO)는 "주가가 크게 상승한 후 가파르게 하락하는 대신 계속해서 소폭 오르는 데 그치는 것은 앞으로 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떨어지기를 거부한다는 사실은 매우 낙관적이다"라며 "보통 큰 폭으로 상승한 후 시장이 밀리는 것을 보게 되는데 시장이 밀리지 않고, 횡보하면 이는 나에게 매우 강세인 신호"라고 말했다.

 

로젠버그 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사장은 "소형주에서도 가치 거래가 일부 살아나는 것을 보고 있다. 다만 이는 며칠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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