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북미·유럽 딜러망 확대 추진…반복 매출 기반 사업구조 전환
대동기어·대동금속도 로봇부품·첨단소재 사업 확대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동그룹 상장 3사가 농업 피지컬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하며 사업 구조 전환에 나섰다.
대동·대동기어·대동금속은 7일 AI 농업 운영 플랫폼과 로봇·첨단소재 사업 중심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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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동그룹 상장 3사 밸류업 목표/사진=대동 제공 |
1947년 설립된 대동은 국내 최초로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완성형 농기계를 보급하며 국내 농업 기계화를 이끌어왔다. 이후 대동기어·대동금속과 함께 미션·기어·엔진 주물 등 핵심 동력전달 부품 분야 수직 계열화를 구축해왔다.
현재 대동그룹은 농기계 제조 기업에서 ‘농업 피지컬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AI 기반 자율작업 농기계와 농업 로봇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수집·학습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장비 기능을 고도화하는 ‘구독형 AI 농업 서비스’ 모델 구축이 핵심이다.
또한 노지 정밀농업과 온실 스마트파밍을 아우르는 ‘AI 농업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일회성 장비 판매 중심에서 반복 매출 기반의 AI 운영 솔루션 사업으로 구조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AI 자율주행 트랙터와 농업 운반로봇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열린 ‘2026 대동 테크데이’에서는 AI 트랙터와 자율작업 기반 농업 플랫폼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대동은 북미와 유럽에서 2030년까지 각각 1000개, 700개 이상의 딜러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 매출 비중도 2025년 11.9%에서 2030년 25.9%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30년 연결 기준 매출 3조5900억원, PER 10배, PBR 2배, ROE 20% 달성을 추진한다.
대동기어는 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와 함께 감속기·액추에이터 등 로봇 핵심 부품 사업에도 진출한다. 기존 단품 중심 사업 구조를 모듈·시스템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글로벌 고객 대응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2030년 목표는 매출 1조원, PER 10배, PBR 1배, ROE 8%다.
대동금속은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부품과 방산·선박 엔진용 고정밀 주조 부품 등 고부가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방열·난연·친환경 복합소재 기반 첨단소재 사업도 육성해 AI 데이터센터·전기차·전기전자 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동금속은 2030년 매출 2400억원, PER 10배, PBR 2배, ROE 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대동·대동기어·대동금속은 2030년까지 배당성향을 2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레벨 중심 IR 체계 구축과 국내외 투자자 설명회 확대, 영문 공시 강화 등을 통해 투자자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나영중 대동 그룹경영 부사장은 “이번 밸류업 계획은 농업 피지컬 AI 전략을 기반으로 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AI·로봇 중심의 반복 매출 사업 구조와 수익성 중심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실행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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