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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150만대 생산체제 점검 위해 인도 방문 타운홀 미팅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5 11: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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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올해 지난해보다 3.9% 증가한 89만200대 판매 목표
현대차그룹, 인도서 내년까지 1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 갖춰
정의선 회장“인도 국민들 성원과 사랑이 없었다면 달성할 수 없었던 결과들 이루고 있어"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인도권역 현지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세계적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인도를 방문해 현지의 미래 성장 전략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직접 소통했다고 25일 전했다. 정의선 회장이 지난해 8월에 이어 인도를 다시 방문한 것은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지난해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섰다. 내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4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인도는 독립 100주년인 2047년까지 선진국으로 도약한다는 국가 비전 ‘Viksit Bharat(발전된 인도)@2047’을 추진하고 있다. 이 비전은 △지속 가능성 △경제적 번영 △기술 및 혁신 △현대적 인프라 △포용적 사회 등을 포괄하고 있다.

 

모빌리티 주요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인도 자동차시장 규모는 500만 대에 달했다. 중국, 미국에 이어 견고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중 승용차 시장은 410만 대 규모로, 오는 2030년에는 5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정의선 회장의 인도 방문은 이 같은 인도의 급속한 변화 발전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이 인도 사회의 중추적 모빌리티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과 ESG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인도 고객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

 

2026년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는 현대차는 ‘모빌리티 혁신기업, 그리고 그 너머(Innovator in Mobility and Beyond)’를 목표로 2030년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기아도 ‘기아 2.0’ 전략을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150만 대 생산 체제 구축, 전기차 라인업 확대 및 전동화 생태계 조성, SUV 리더십 강화, 인도 문화를 고려한 사회적 책임활동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인도 하리아나(Haryana)주 구르가온 (Gurgaon)시에 위치한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현대차·기아의 업무보고를 받고 양사 인도권역 임직원들과 중장기 전략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어 정의선 회장은 중장기 전략의 실행 주체인 인도 현지 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갖고 직접 소통했다.

 

정의선 회장이 제안한 타운홀미팅은 현대차 장재훈 사장, 인도아중동대권역 김언수 부사장 등 경영진들과 400여 명의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개최됐다.

 

정의선 회장이 해외에서 직접 현지 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두 차례 타운홀미팅을 열었으며, 지난해에는 그룹 신년회를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진행했다.

 

◇ 현대차그룹, 인도의 중추적 모빌리티 기업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

 

현대차그룹은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인도를 대표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추진한다. 이에 현대차는 푸네에 20만 대 이상 규모의 신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아도 올해 상반기에는 생산능력이 43만1000대로 확대된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위치한 푸네공장은 지난해 GM으로부터 인수했으며, 현대차의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적용해 20만 대 이상 생산이 가능한 거점으로 설비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푸네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는 첸나이공장(82만4000대)과 푸네공장을 주축으로 10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기아까지 합하면 현대차그룹은 인도에서 약 15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인도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전동화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인도 첫 현지생산 전기차를 선보이며, 인도 전기차 시장 성장에 본격적으로 대응한다. 올해 말 첸나이공장에서 SUV 전기차 양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차 판매 네트워크 거점을 활용해 2030년에는 전기차 충전소를 485개까지 확대한다.

 

기아도 2025년부터 현지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도 병행한다.

 

◇ 정의선 회장, 현대차 인도권역 직원들과 타운홀미팅

 

인도 타운홀미팅은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 시작됐다.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직원들은 정의선 회장과 경영진을 환호와 박수로 맞이했으며, 정의선 회장도 직원들과 악수하며 환호에 답했다. 화상으로 실시간 연결된 첸나이공장, 푸네공장 및 각 지역본부 약 3000명의 직원이 함께 큰소리로 ‘현대차’를 외치기도 했다.

 

정의선 회장은 “우리가 일하는 이유는 바로 고객이며,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양성은 우리의 큰 힘이 될 수 있으며 다양성을 조화롭게 융합시켜 창의성을 발휘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 국민들의 성원과 사랑이 없었다면 달성할 수 없었던 결과들을 이루고 있다”며 “인도 자동차 시장의 우호적 여건과 현대차의 소형차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이 시너지를 내며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요인은 역시 현대차 인도권역 직원들의 헌신”이라며 “지난 28년간의 성공이 미래의 성공을 보증하지는 않지만, 여러분들께서 성공적인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직원들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정의선 회장은 “인도권역은 현대차그룹의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권역 중 하나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세계 경제 침체와 공급망 대란 등 수많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꾸준히 좋은 성과를 창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경제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인도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 2위를 달성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도를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인도권역의 중요성을 고려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3월까지 양사 판매 합계 22만6000대 기록하며 전년 동기 22만2000대보다 1.5% 증가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지난해 실적인 85만7111대보다 3.9% 증가한 89만2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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