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엑스 더 리그’ 대한민국 팀이 첫 라운드 정상 탈환을 위해 팀워크를 전면에 내세운다. 기은세가 강력한 판매력을 보유한 깡스타일리스트와 연합 전선을 구축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중국까지 각기 다른 전략을 꺼내 들며 순위 경쟁에 불이 붙는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ENA ‘엑스 더 리그(X The League, 이하 XTL)’ 3회에서는 ‘서열 정리’ 미션의 최종 성적을 앞두고 마지막 매출 확보에 뛰어든 8개국 대표 셀러 40인의 치열한 경쟁이 공개된다. 중간 집계로 현재 위치를 확인한 참가자들은 기존 판매 방식을 재점검하고, 보다 공격적인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 |
| ▲'엑스 더 리그'./사진=ENA, 라라스테이션 |
중간 성적에서 대한민국은 약 14억4000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인도네시아를 턱밑에서 쫓게 된 한국 팀은 남은 시간 동안 격차를 뒤집기 위한 방법을 고민한다.
팀 캡틴 기은세가 내놓은 해답은 ‘연합’이다. 여러 셀러가 각자의 방식으로 매출을 올리는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영향력 있는 두 사람이 동시에 고객을 공략하는 합동 라이브 커머스를 추진한다. 파트너로 낙점된 인물은 연 매출 200억원 규모의 판매 파워를 자랑하는 깡스타일리스트다.
기은세는 혼자 판매할 때보다 둘이 힘을 합치면 더 큰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1위까지 노려보자고 깡스타일리스트를 설득한다. 깡스타일리스트 역시 판매 효과와 콘텐츠 측면에서 모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합류를 결정한다.
두 사람은 곧바로 합방 준비에 속도를 낸다. 이 과정에서 기은세가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소비자에게 제시할 가격이다. 그는 깡스타일리스트의 브랜드 관계자들과 협상 자리를 마련하고 상품의 판매 조건을 하나씩 조율한다.
협상이 시작되자 기은세의 적극적인 면모가 드러난다. 고객이 즉각적으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가격을 만들기 위해 추가 조정을 요구하며 협상을 밀어붙인다. 깡스타일리스트도 처음에는 흔쾌히 동의하지만 예상보다 과감한 기은세의 요구가 이어지자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브랜드 실무진까지 수익성을 우려하고 나선다. 가격을 더 낮출 경우 실제 이윤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깡스타일리스트는 과감하게 결정을 내린다. 눈앞의 수익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사람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은세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
한국 팀으로서는 사실상 첫 미션의 성패를 좌우할 카드다. 높은 판매력을 보유한 두 사람이 고객층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여기에 강력한 가격 혜택까지 더하는 만큼 중간 2위에서 최종 1위로 뛰어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의 추격을 받는 인도네시아는 ‘지키는 1위’의 부담을 안고 후반전에 돌입한다. 팀 내부에서 발생했던 갈등을 정비한 뒤 선두 자리를 끝까지 유지하는 데 집중한다.
테크 분야에서 인도네시아 판매 1위로 꼽히는 입누는 이번 경쟁을 개인의 도전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국가를 대표해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팀 전체가 우승을 향해 움직이고 있음을 강조한다.
아샨띠 역시 경계를 풀지 않는다. 막강한 팔로워 영향력을 지닌 그는 중간 선두라는 결과에는 만족감을 보이면서도 뒤에서 쫓아오는 경쟁자들의 화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의식한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판매 빈도와 구매 긴급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매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고객과 접촉하는 횟수를 늘리고, 특정 시간에만 적용되는 파격적인 혜택을 마련해 빠른 구매 결정을 유도한다. 선두를 차지한 뒤 오히려 판매 속도를 높이며 추격자들과 격차를 벌리겠다는 계산이다.
중국 역시 3위에 만족하지 않고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한다. 우승을 바라보고 출발한 만큼 곽청은 현재 순위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는다. 남은 시간이 진짜 경쟁이라며 팀원들에게 다시 한번 승부욕을 불어넣는다.
중국 팀에서는 샤오슈언니의 판매 현장이 주요하게 공개된다. 월 매출 28억 원에 달하는 K-왕홍으로 활약 중인 샤오슈언니는 한국 출신으로 중국인 남편과 결혼해 현지에서 6년째 가정을 꾸리고 있다.
방송에서는 샤오슈언니가 생활하는 남다른 규모의 자택도 베일을 벗는다. 지하 공간과 지상 3개 층을 합쳐 총 4개 층에 달하는 집에서 생활하는 부부는 집 안에서도 무전기를 이용해 대화를 나눈다. 샤오슈언니가 무전기로 남편을 부르면 남편이 층과 층을 오가며 아내를 돕는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거대한 집은 동시에 샤오슈언니의 사업 현장이기도 하다. 라이브 커머스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자택으로 출근해 방송 준비를 진행할 정도로 생활과 업무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무엇보다 샤오슈언니는 단 한 번의 라이브 방송에서도 억대 판매액을 만들어내는 셀러다. 개인 한 명의 성과가 팀 순위를 크게 바꿀 수 있는 구조인 만큼 중국이 샤오슈언니의 화력을 앞세워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위협할 수 있을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결승선을 앞둔 ‘서열 정리’에서는 국가마다 선택한 판매 방식의 차이도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대한민국이 기은세와 깡스타일리스트의 협업을 통한 화력 집중을 택했다면, 인도네시아는 지속적인 라이브와 시간 한정 혜택으로 판매량을 극대화한다. 중국은 억대 매출을 만들어내는 에이스 셀러의 역량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한다.
중간 집계 결과는 단지 순위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의 전략 자체를 바꾸는 기폭제가 된다. 선두는 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추격하는 팀들은 기존 방식을 과감하게 수정하면서 마지막 매출 확보에 모든 것을 건다.
특히 2위 대한민국이 ‘기은세X깡스타일리스트’라는 새로운 조합으로 인도네시아를 넘어설 수 있을지, 여기에 중국의 샤오슈언니가 순위 싸움의 변수로 떠오를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엑스 더 리그'는 글로벌 셀러들의 커머스 전쟁을 다룬 프로그램으로, 우승 상금 규모가 약 7억 원이란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