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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회장 “최고의 맛은 신선한 재료에서…하림 철학은 변하지 않는다”

한시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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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푸드페스타 개막식서 50년 식품사업 궤적과 비전 밝혀
장인라면·오드그로서로 ‘신선·투명’ 원칙 확장
신선함 추구 철학 위에서 하림 경쟁력 지속될 것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식품의 본질적 가치는 맛에 있고, 최고의 맛은 재료의 신선함에서 나온다. 하림그룹의 식품사업이 더 고도화돼도 ‘최고의 맛과 신선함을 지킨다’는 하림의 원칙과 철학은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이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식품문화축제 ‘NS푸드페스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자신의 고향인 익산에서 50년 넘게 이어온 식품사업의 궤적과 하림의 식품철학, 향후 비전을 밝혔다. 

 

▲2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에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하림그룹 제공


◆ “익산, 식품산업 최적지”…고향에서 50년 이어온 사업


김 회장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시작한 사업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음을 강조하며 “익산은 호남평야가 시작되는 곡창지대이자 철도·도로 교통망이 집중된 물류 요충지로, 식품공장 입지에 최적화돼 있다”고 말했다.

하림그룹은 2018년 첫 삽을 뜬 이후 익산에 3개의 가공공장과 첨단물류센터를 완공하며 종합식품단지인 ‘하림 퍼스트키친’을 완성했다. 최근에는 이곳에서 20분 떨어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새롭게 식품공장을 착공하며 익산을 명실상부한 식품산업 거점으로 키우고 있다.

◆ 하림 퍼스트키친, ‘가정 부엌’ 철학 구현

하림 퍼스트키친은 ‘가정의 부엌’을 모티브로 설계된 공간이다. 김 회장은 “집 부엌처럼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 들이고 최고의 맛을 내보낸다는 원칙을 세웠다”며 “원료 투입부터 제조 과정, 포장, 출고까지 전 과정을 고객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는 하림이 강조하는 ‘신뢰’ 개념과도 맞닿아 있다. 가정의 부엌에서 줄어든 요리 기능이 식품공장으로 옮겨온 만큼, 기업은 가족에게 음식을 해주듯 정직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는 마치 ‘우리 집 주방처럼 언제라도 들여다보고 잔소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고객, 즉 가족의 믿음 속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만드는 음식, 그것이 바로 하림퍼스트키친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 식품 가치사슬 통합…글로벌 곡물 유통까지

김 회장은 식품산업 구조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과거 닭고기 사업에서 농장-공장-시장을 통합 관리하는 ‘삼장통합경영’ 시스템을 완성했듯, 이제는 식품 사업 전체의 사슬을 더욱 확장하고 촘촘하게 엮어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농가와의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원료를 확보하고, 나아가 10년 전 인수한 팬오션을 통해 글로벌 곡물 유통망을 확보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는 국내 농업 한계와 국제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관리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김 회장은 “가공 단계에서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원칙 아래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물류 단계에서는 단순한 이동이 아닌 ‘신선함의 유지와 전달’이라는 기준으로 전체 과정을 최적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비로소 소비자에게 가장 신뢰도 높은 식품을 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 “음식은 장난이 아니다”…장인라면에 집약된 식품철학


김 회장은 하림의 대표 제품인 ‘더미식 장인라면’을 사례로 들며 식품철학을 설명했다. 그는 “어린 딸이 라면을 먹고 부작용을 겪은 경험에서 출발해 개발했다”며 “인공 향미제나 화학 조미료 없이, 음식장인들이 하는 것처럼 오직 진짜 닭고기와 사골, 채소 등 자연 재료만을 20시간 이상 푹 고아내 국물 스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하림의 식품 철학과 같다. 장인라면은 하림의 철학, 원칙, 기술, 책임이 모두 집약된 상징적인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하림은 라면 외에도 ‘즉석밥’, 신선식품 플랫폼 ‘오드그로서’ 등을 통해 같은 철학을 확장하고 있다. 오드그로서는 주문 즉시 생산 공장에서 가공해 24시간 내 배송하는 구조로, ‘오늘 가장 신선한 식재료를 오늘 출고한다’는 원칙을 추구한다.

◆ 스마트물류로 ‘신선함’ 배송…서울 양재에도 거점

지난해 하림은 ‘FBH’(Fullfilment By Harim)라는 스마트물류센터를 가동하며 생산라인과 물류를 컨베이어벨트로 직접 연결했다. 이는 제품이 생산되자마자 별도의 박스 포장이나 창고 이동 없이 곧바로 FBH로 옮겨져 주문에 맞춰 택배 포장이 완료된 후 당일 출고되는 시스템이다.

김 회장은 “식품에서 신선함은 최고의 가치이며, 이를 지키는 것이 물류의 핵심”이라며 “FBH는 물류를 단순히 물건을 옮기는 과정이 아니라 ‘신선함을 유지하고 전달하는 과정’으로 재정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창고 보관과 상하차 등으로 신선도가 떨어지는 일반 유통방식을 없애고, 상온·냉장·냉동 제품을 가리지 않고 하나의 박스에 담아 배송하는 합포장 시스템으로 1~2인 가구도 편리하게 신선식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속도뿐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한 혁신이라는 평가다.

최근 출시한 신선식품 플랫폼 ‘오드그로서’는 이 FBH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한다. 예컨대 고객이 오드그로서에서 참기름을 주문하면, 주문 정보가 협력 공장으로 실시간 전달돼 즉시 참기름을 짠다. 갓 짠 참기름은 곧바로 FBH로 입고돼 고객에게 전달, 고객은 보관 과정의 지체 없이 ‘오늘 생산된 진짜 신선함’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날 김 회장은 서울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수도권 고객들이 가장 신선한 식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 사업 역시 ‘최상의 신선함’을 전달하려는 식품 철학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 “하림의 경쟁력은 잘 짜인 포석 위 신선함과 맛”


김 회장은 하림의 식품 사업 전개를 바둑에 비유했다. 그는 “농가와의 상생, 글로벌 곡물 유통망(팬오션) 확보, 신선함을 극대화하는 가공공장(하림퍼스트키친), 이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첨단 물류(FBH·양재 물류센터)와 판매 플랫폼(오드그로서)까지 모든 가치사슬이 체계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탄한 포석이 깔려 있기에 우리는 ‘최고의 맛과 신선함’이라는 본질적 원칙만 지키면 된다. 경로를 이탈하지 않는 한, 이 구조 위에서 우리의 경쟁력은 계속 만들어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한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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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해바라기님 2025-09-30 07:29:22
하림그룹이 주주들 쌈지돈 빼먹는고 피눈물 흘리게 하는 것은 안변하지.
식품산업은 정직 성실이 생명인데 서민들 원망이 가득한데 잘되겠어. 식품은 맛 보다는 오너를 보고 그매하는 것을 모르는군
하림지주나 팬오션을 자기소유인 것 마냥 atm기추급하려면 주식회사는 왜 아수하지? 그냥 구멍가게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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