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신규 예능프로그램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가 전국의 평범한 이웃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색다른 음식·음악 예능의 출발을 알린다.
오는 10월 5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TV조선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제작 티엠이그룹, 연출 문태주, 이하 ‘트키쇼’)에서는 이수근, 안성훈, 김용빈, 윤나라, 임태훈이 푸드 트럭과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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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사진=TV CHOSUN |
출발은 시청자들이 보내온 이야기다. 제작진은 다양한 사연 가운데 초대할 주인공을 정하고, 출연진은 그들이 살아가는 지역으로 직접 향한다. 누군가를 스튜디오로 불러들이는 대신 프로그램이 사람들의 일상으로 들어가는 방식이다.
그곳에 도착한 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역의 맛을 찾는 것이다. ‘트키쇼’에서는 전국 팔도의 제철 식재료가 매회 새로운 메뉴의 출발점이 된다. 출연진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료와 숨겨진 먹거리를 발견하고, 이를 활용해 주인공에게 대접할 음식을 준비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역의 풍경과 문화도 소개된다. 시장과 거리,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이 촬영 무대가 되면서 여행지로 바라본 지역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주방을 책임지는 사람은 ‘흑백요리사’를 통해 이름을 알린 윤나라와 임태훈이다. 시즌2 TOP5 ‘술 빚는 윤주모’ 윤나라와 시즌1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은 매번 달라지는 재료와 환경 속에서 메뉴를 만들어야 한다. 준비된 전문 주방에서 정해진 레시피를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만난 식재료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 상을 완성한다.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요리 스타일도 자연스럽게 드러날 전망이다. 어떤 재료를 선택할지, 그 재료의 장점을 어떤 조리법으로 살릴지 의견을 나누는 과정부터 실제 음식이 완성되는 순간까지가 그대로 볼거리가 된다.
특히 이동식 주방이라는 조건은 예상하지 못한 변수를 만들어낸다. 낯선 환경에서 제한된 시간 안에 손님을 위한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두 셰프의 순발력과 실전 감각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성훈과 김용빈도 팔을 걷어붙인다. ‘미스터트롯’이 배출한 두 트롯스타는 노래만 부르는 출연자가 아닌 ‘트롯 키친’의 일원으로 주방에 합류한다. 재료 준비부터 서빙까지 필요한 곳에 손을 보태며 윤나라와 임태훈의 요리를 지원한다.
그러나 식사가 시작된 뒤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안성훈과 김용빈이 마이크를 잡는 순간 식탁이 공연 무대로 변한다. 두 사람은 미리 정해진 레퍼토리를 일방적으로 선보이는 대신 이날의 주인공과 사연에 어울리는 라이브를 준비한다.
|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 MC 군단./사진=TV CHOSUN |
흥겨운 노래가 필요한 자리에서는 신명 나는 무대로 에너지를 더하고,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순간에는 감성적인 목소리로 여운을 전한다. 같은 출연진이 등장하더라도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공연이 만들어질 수 있는 이유다.
이 모든 과정을 이끄는 사장은 이수근이다. 이수근은 요리하는 셰프들과 주방을 돕는 트롯맨, 초대 손님 사이를 오가며 현장을 조율한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건네고 이야기를 끌어내는 친화력은 ‘트키쇼’의 사람 중심 구성과 맞물려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현장 상황 역시 이수근의 몫이다. 전국을 돌아다니는 촬영 특성상 장소와 날씨, 조리 과정 등에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가운데 특유의 순발력과 입담으로 이를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을 더한다.
다섯 출연자의 조합도 기존 음식 프로그램과 다른 재미를 예고한다. 요리에 집중하는 윤나라와 임태훈, 주방과 무대를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안성훈과 김용빈, 그리고 전체 흐름을 조율하는 이수근까지 각자 맡은 역할이 뚜렷하다. 서로 활동 영역이 달랐던 이들이 하나의 푸드 트럭 안에서 팀이 되어가는 모습도 지켜볼 부분이다.
무엇보다 ‘트키쇼’의 식탁에는 손님과 출연자를 구분하는 경계가 없다. 모두가 같은 자리에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그 과정에서 초대된 이들이 어떤 시간을 살아왔는지, 무엇 때문에 웃었고 어떤 순간을 견뎌왔는지가 하나씩 드러난다.
따라서 요리는 단순히 맛을 평가하기 위한 대상에 머물지 않는다.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시작하게 만드는 매개체가 되고, 그 대화에서 발견된 감정은 다시 노래로 이어진다.
한 지역에서 찾은 재료가 셰프들의 손을 거쳐 음식으로 완성되고,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가 트롯스타의 목소리를 만나 공연으로 바뀌는 셈이다.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제철 먹거리와 풍경, 윤나라·임태훈의 현장 요리, 안성훈·김용빈의 라이브, 이수근의 예능감까지 한데 모이는 가운데 결국 매회 가장 중요한 주인공은 그날 식탁에 초대된 사람이다.
맛있는 한 끼를 보여주는 음식 예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누구를 위해 요리하고 노래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트키쇼’가 전국 팔도를 돌며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발견할지 기대가 모인다. 음식으로 먼저 마음을 열고 노래로 하루를 완성하는 이색 예능 탄생에 맛과 입담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지며 안방에 어떤 웃음과 감동을 안길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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