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시대 환경 속 우리의 존재 위치와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기회로
![[사진 제공 = 느루문화예술단]](/news/data/20211222/p179590309891537_706.jpg)
느루문화예술단(이사장 김진선)이 주최한 청년예술가 지원 릴레이 프로젝트 전시 <사잇:결>이 12월 22일부터 양재시민의 숲 문화공간, 페페로미에서 열린다.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문소영, 정주하 2인의 청년작가가 참여해 자연과 도시에서 살아가는 존재로서 우리의 사회환경적 이야기를 예술가의 섬세한 결로 풀어낸다.
문소영 작가는 ‘도미노’ 놀이를 통해 사람이 사는 도시와 도시에 사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들여다본다. 일렬로 세워진 도형화된 형상과 사이의 틈, 세움과 넘어짐의 반복화된 성질의 도미노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게 하고 현실과 가능성 사이의 긴장감과 유쾌함 혹은 대범한 상상을 이끌어낸다.
정주하 작가는 ‘눈’과 ‘머리카락’을 필체로 겹겹이 쌓아올리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지속적으로 순환하는 자연과 인간을 동일시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간다. 초점없이 게슴츠레한 눈과 세밀한 선에 의한 머리카락 결에 의해 완성된 작품 속 얼굴들은을 작가 특유의 몽환적이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전시는 삶과 예술을 넘나들며‘도시와 자연’사이에서 인간의 존재와 그 존재가 경험하는 삶의 의미를 조명하고 현시대에 우리가 가져야 하는 위치와 진정한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오래도록 느루아트 다섯번째 전시 <사잇:결>은 2022년 1월 22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사진: 문소영 - '더미, 길, 또 다른 길' - oil on canvas 116.8 x 80.3, 2021 [제공 = 느루문화예술단]](/news/data/20211222/p179590309891537_292.jpg)
[소셜밸류= 허상범 기자]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