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실제 적용하는 실증사업으로 추진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9월 ~ 12월 주민 주도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리빙랩(living lab)”은 “일상생활 실험실”이란 뜻으로, 주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서비스를 공공이 제공하던 기존 방식과 다르게, 일상 현장을 실험실로 삼아 지역 주민, 기술자 등 여러 관계자가 함께 토의와 연구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창조하는 도시문제 해결방식이다. 주민참여 제도가 활성화되어있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시민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도시 전체에 스마트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축한 ‘비콘 마일(Beacon Mile)’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광진구도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의 선진 도시와 마찬가지로 구민이 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 이번 리빙랩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고 이를 위해 필요한 역할에 맞는 참여자를 구성하고 있다.
우선 리빙랩에 참여하는 주민은 ‘주민참여단’이란 이름으로 다섯 개의 조로 활동하게 되며, 코로나19로 인해 워크숍을 포함한 조 활동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광진구에서 생활하면서 평소 불편하거나 개선하고 싶었던 문제를 제기하고 토론방식으로 개선방안까지 도출하는 역할을 한다.
주민참여단의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 가능한 기술로 만드는 ‘전문가 자문단’도 운영된다. 주민참여단이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제품을 설계․제작․설치하고 체험존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퍼실리테이터’는 일반인인 주민참여단과 전문가 집단인 자문단 사이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 해결방안의 접근방법, 기술분야의 지식차이 등을 완화․조율해주고 집단간 토론을 유도하는 활동을 하게된다.
광진구는 위 세가지 집단 중 리빙랩 운영의 핵심이 되는 주민참여단을 모집중이다. 모집기간은 8월 25일부터 9월 17일까지이며 광진구에 거주하거나, 직장 또는 학교가 광진구인 일반인은 누구나 신청 및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광진구 홈페이지의 새소식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게시판의 QR코드를 통해 전자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광진구청장은 “이번 리빙랩 프로젝트로 광진구민이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기회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많은 구민이 참여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소셜밸류= 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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