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54억원 3년뒤 2020년엔 174억원 매출
'aim' ‘GB’2개 서브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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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체결한 골프존데카/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하재화 기자] 골프존데카(대표이사 정주명)가 비상의 날개를 폈다.
지난 2018년 4월에 골프존뉴딘홀딩스가 거리측정기 골프버디 시리즈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데카시스템앤컨설팅(2003년 12월 창립)을 인수한 뒤 상호를 ㈜골프존데카(대표이사 정주명)로 변경하고 제2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골프존데카는 골프 거리 측정기 제조 및 판매사업이 주력업종이다. GPS와 첨단알고리즘을 이용해 골프장의 홀과 코스에 대한 거리 정보를 정확히 알려주는 휴대용 골프 거리측정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10년 간 확보한 전 세계 약 4만여 개 골프코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GIS Program들을 자체 개발하여, 보다 다양하고 정확한 코스 데이터의 제공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해당 데이터들은 회사가 개발한 단말기뿐만 아니라 각종 모바일기기의 Application에 활용할 수 있는 자체 DB로 구축되어 있으며,이를 기반으로 한 골프 모바일 서비스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매출액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은 실적 공시 전으로, 2018~2020년까지 3개년 연결기준을 볼때 괄목할만한 신장세다. 2018년 154억원이던 실적은 3년뒤 2020년엔 174억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대표 브랜드로는 ‘골프버디(GOLFBUDDY)’를 필두로 보이스 기반의 골프거리측정기인 ‘Voice Type’, 시계 형태의 ‘Watch Type’, 레이저 기반의 ‘Laser Type’, 손으로 들어서 사용하는 핸드헬드(Hand Held) ‘Type’ 등이 간판제품이다.
제품 경쟁력 향상 및 브랜드 리빌딩 차원에서 전통의 골프버디 브랜드를 ‘aim’과 ‘GB’라는 2개의 서브 브랜드로 나뉘어 선보이고 있다.
골프버디 ‘aim’라인은 정확하고 혁신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프리미엄 제품 라인으로 최고급 사양과 최신형 골프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GB 라인의 경우, 골퍼에게 꼭 필요한 핵심 기능만을 탑재해 가성비와 실용성을 높인 보급형 제품 라인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성능 대비 실속있는 가격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레이저형 거리측정기 ‘골프버디 GB LASER lite’, 사용자에 최적화된 기능 구성과 터치감이 강점인 웨어러블 시계형 거리측정기 ‘aim W11’, 자사의 ZST(Zero Second Technology) 신기술을 접목해 기존 골프버디 제품 대비 측정 속도를 2배 이상 향상시켜 측정 버튼 클릭 시 0.2초 만에 목표물까지의 거리 정보를 제공하는 레이저형 거리측정기 ‘aim L11’, 현존하는 국내 거리측정기 제품 중 가장 작은 초소형 충전식 레이저 골프 거리측정기인 ‘GB LASER atom’ 등이 그것이다.
이밖에도 갤럭시 워치 전용 골프앱 ‘골프버디 스마트 캐디(GOLFBUDDY:SMART CADDIE)’와 스마트폰용 골프 종합 앱 ‘GOLFBUDDY: GOLF GPS’ 등의 다양한 골프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골프존데카는 차별화된 골프코스 DB경쟁력을 앞세워 골프코스 DB글로벌 비즈니스 리딩 기업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골프존데카의 골프 거리측정기 브랜드인 ‘골프버디’의 2021년 국내외 제품 총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국내와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특히, 이 같은 골프버디의 성장세는 국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토종 브랜드의 글로벌 약진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전 세계 대륙별(아시아,유럽,아메리카 등)판매유통망을 확보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오프라인 판매량이 국내와 미국의 경우 각각 전년 대비 140%, 148%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륙 기준으로는 유럽과 아시아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약 214%, 178% 증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골프버디가 국내외에서 판매 성장률을 거듭하고 있는 배경에는 방대한 DB 확보와 기술력을 꼽을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4만여 개의 골프코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골프코스 DB를 활용해 △고저차(국내/일본/미국 일부 지역) △그린 언듈레이션 정보가 반영된 거리와 그린 맵(국내, 미국의 경우 일부 지원) △코스 공략 가이드(듀얼 아크 거리, 코스 IP, 샷 이력 등 확인 기능)△세계 최초 두 가지(위성/그래픽) 맵 지원 △앱/웹 연동형 기록(스코어, 샷 트래킹) △스코어카드 등 다양하고 정확한 거리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한 연구개발은 물론 자사가 보유한 골프코스 DB의 고도화 작업을 통한 DB 기반의 앱 서비스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2016년 3월 삼성전자와 골프 전용 웨어러블 기기 앱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양사간 협업을 통해 2017년 삼성 스마트 워치(현 갤럭시 워치) 전용 골프 앱 '스마트 캐디'가 탑재된 ‘갤럭시 기어3’의 제품출시를 시작으로 매년 ‘골프버디 스마트 캐디’ 앱이 탑재된 갤럭시 워치 골프에디션 시리즈를 선보이며 한층 성장된 DB 기반의 앱 서비스 기술력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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