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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용환천의 개인전 '절제된 선묘미학의 우연과 필연'/사진=앤팩토리 갤러리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작가 용환천의 개인전 '절제된 선묘미학의 우연과 필연'이 진행된다.
작가 용환천은 공간을 포용하는 색과 형태가 큰 매력이다. 무한히 반복되는 규칙성과 반복성, 겹침과 쌓임이 연출하는 특유의 구조나 색이 지닌 단순함이 그림의 주제 의식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용환전 작가의 전시는 지난 11일부터 서울 종로구 앤팩토리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옵티컬 아트의 특성을 엿볼 수 있다.
옵티컬 아트(Optical Art)에서 옵티컬이란 ‘시각적 착각’을 의미하는데 옵티컬 아트의 작품은 실제로 화면이 움직이는 듯한 환각을 일으킨다.
이번 전시에서의 용환천 작가의 작품은 이러한 옵티컬 아트의 시각적인 특성인 반복된 추상적 구획과 컬러풀한 겹침의 색미학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선과 면이라는 조형 언어로 삶에 있어 각자의 질서를 만들어 가는 과정과 인생을 보여준다.
점(點)은 선택이고, 선(線)은 실천이며, 면(面)은 결과이다. 그리고 공간(空間)은 가능성이다. 모든 것은 한 점을 찍는 행위로부터 시작된다. 인생에서 ‘점’은 매 순간의 선택을 통한 경험이고, 그러한 경험들이 실천을 통해 이야기라는 ‘선’을 만들어내는 원천이 된다.
이어 무수한 실천의 ‘선’들이 모여 ‘면’이라는 결과를 이룬다. ‘면’은 실천의 결과임과 동시에 공간을 나타내는데, 공간은 또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렇듯 용환천 작가 그림의 점·선·면들의 웅성거림은 미래를 그려낸다. 용환천 그림의 인상이다.
용환천 작가는 “우연과 필연의 결합, 그 사이 존재하는 매우 얇은 경계를 탐색한다”고 말한다. 겹겹이 무수한 점·선·면 그리고 공간에 대한 그의 탐구욕은 앞으로도 생동감 넘치는 설렘을 전해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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